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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파친코' 제작진 "여성 서사 집중 NO, 세대·지역 뛰어넘는 이야기"(종합)

2022.03.18 오후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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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파친코' 제작진 "여성 서사 집중 NO, 세대·지역 뛰어넘는 이야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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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TV+ '파친코'의 제작진이 이 작품은 세대와 성별, 지역을 넘어 여러 시선으로 볼 수 있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파친코'의 제작에 참여한 코고나다 감독, 수휴(각본, 총괄제작), 마이클 엘렌버그(총괄제작), 테레사 강 로우(총괄제작)는 오늘(18일) 화상으로 진행된 YTN Star와의 인터뷰에서 이 작품을 애플TV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게 된 소감을 전했다.

'파친코'는 동명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린 작품.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펼쳐지는 대서사시를 따뜻하게 담아낸다.

먼저 수 휴 총괄 제작이 도서를 드라마화하기로 마음 먹은 계기를 설명했다. 수 휴는 "원작을 마치 성경책처럼 참조한 건 맞다. 제가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책을 시리즈로 만드는데 큰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작진 중도 한국계 미국인이 많다. 우리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이 작품을 통해 전달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수 휴는 화상 인터뷰에서 영어로 소통했다. 그렇다면 현장에서 배우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없었을까. 그는 "제가 한국어로 말을 할 때는 아이처럼 말을 해서 한국어를 더 잘하고 싶다. 하지만 촬영 중에는 통역사 분이 많아서 어려움이 없었다. 그리고 우리 현장에서는 한국어, 일어, 영어를 다 해야됐기에 나중에는 배우와 제작진 그리고 통역사까지 하나의 가족처럼 느껴졌다"고 밝혔다.

테레사 강 로우 총괄제작 역시 "수휴는 한국어를 잘 못하는 건 사실이지만 한국인 정서를 갖고 있다. 그 부분이 스토리를 전하는데 정말 크게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코고나다 감독은 "한국인이란 무엇인가 하는 정체성에 대해 많이 생각 해봤는데 그게 '파친코'라고 생각한다. 이주민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과정을 잘 그려냈다고 생각한다. 내가 충분히 한국인인가라는 질문을 던져봤다.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제가 가장 크게 얻어온 점은 우리에게는 소속감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고국에서 온 분들과 많이 협업할 수 있었다"고 제작 소감을 전했다.

'파친코'는 3대에 걸쳐 한국, 일본, 미국을 오가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주인공 선자의 시선이 많이 녹아져 있어 여성 가장이 중심이 됐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수휴 감독은 여성의 시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선으로 작품을 볼 수 있고, 그러한 감상평을 많이 전달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파친코'는 여성의 시선 뿐만 아니라 여러 시선으로 볼 수 있다. 선자가 중심에 있지만 인류 전체의 시각으로 봐주시면 좋겠다. 예를 들어 7화에는 한수의 이야기, 8화에는 노아의 이야기가 나온다. 결론적으로 선자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보다는 더 큰 시각으로 전체 스토리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작품에는 재일조선인 3세대가 등장한다. 이에 대해 수 휴는 "첫 세대는 정착하기 위해 열심히 살고, 두 번째 세대는 조금 더 잘 살기 위해 더 열심히 살고, 세 번째 세대는 예술가들이 된다는 말이 있다. 현재 시청자가 어떤 세대에 속해있는지만 다르고, 이야기는 보편적이라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작품을 보며 나의 부모님, 조부모님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는 감상평을 많이 남겨주셨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수 휴는 다음 시리즈에 대해서도 귀띔해 예비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그는 "8개의 에피소드는 첫 시즌이라는 걸 명확하게 말씀드리고 싶다. 다른 시즌이 나올거다. 이렇게 끝나면 책 내용이 아까워서 이렇게 끝낼 수는 없다"며 시즌2 제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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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파친코' 제작진 "여성 서사 집중 NO, 세대·지역 뛰어넘는 이야기"(종합)

한편 오는 25일 Apple TV+에 공개되는 '파친코'는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둔 작품. 4대에 걸친 한국인 이민 가족의 대서사를 통해, 역사가 관통한 개인의 이야기를 다룬다.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장대하게 펼쳐나갈 예정이다.

'파친코'는 Apple TV+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총 8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오는 3월 25일(금) 3개 에피소드 공개를 시작으로 4월 29일(금)까지 매주 금요일 한 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 Apple TV+]

YTN 강내리 (nrk@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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