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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혜가 오히려 '학폭' 피해자"라던 소속사, 거짓 해명 논란 (종합)

2021.07.28 오후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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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혜가 오히려 '학폭' 피해자"라던 소속사, 거짓 해명 논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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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배우 김소혜가 '학폭' 루머 게시자가 오히려 자신을 가해했다고 해명했으나, 이는 거짓 해명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소혜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가 '학폭 폭로글 썼다가 불송치(혐의없음) 받음'이란 제목으로 쓴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연초 온라인상에 ‘김소혜가 중학교 1학년 때 다른 학교 학생 B 씨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취지의 글을 작성했다가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A씨는 "소속사 입장문이 아니었으면 공개할 생각도, 따로 글 쓸 생각도 없었다"며 김소혜가 A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지만 A씨가 혐의 없음에 해당하는 '불송치' 결정을 받은 문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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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혜가 오히려 '학폭' 피해자"라던 소속사, 거짓 해명 논란 (종합)

A씨는 "고소인이 글을 내리면 고소 취하를 해주겠다고 했다는 수사관님의 연락을 받았는데 그 당시 너무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 있었고 지쳐있어서 굉장히 고민됐다. 그렇지만 그때의 나는 이미 내가 이만큼이나 괴로웠는데 글 삭제하면 없던 일처럼 마무리될 것이라는 게 마음이 불편해서 계속 갈등했다"면서 "결국 합의하지 못했고 사건은 계속 진행됐다. 3개월째 고통 받으니 나는 거의 해탈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우편으로 혐의 없음의 결과를 받았고 불송치 이유서를 보니 그 애가 학교폭력위원회에서 처벌 받은 기록이 있고, 그 애가 공인인 바 비방의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내 혐의가 없다는 판결이었다"라면서 김소혜가 학폭위 처벌을 받았던 내용이 담긴 문서도 공개했다.

해당 문서에는 "고소인은 피의자가 작성한 글들이 허위의 사실이라고 주장하고있으나, 2012. 5. 24. 숙명여자중학교에서 있었던 '제2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회의록 내용을 보면 실제 고소인이 XXX을 친구들 앞에서 무릎 꿇게 하는 등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판명돼 처분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적혔다.

김소혜는 지난 2월 처음으로 학폭 의혹이 불거졌다. 5개월여만인 지난 26일, 소속사 S&P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으로 "법적 대응과정에서 유포자가 특정됐고 해당 유포자는 호기심에 소문을 게시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로 글 내용이 허위라는 게 드러났다"라며 "확인 결과 괴롭힘 피해를 주장했던 피의자는 오히려 중학교 재학 당시 김소혜가 피해자였던 학교폭력 사건의 가해자 중 한명이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는 "피의자는 수사 과정에서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어린 마음에 질투로 인해 악의적 루머 글들을 작성했고 이를 뉘우치고 후회한다는 내용의 자필 사과문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라며 "김소혜가 중학교 1학년 재학 당시 다른 학교 학생과의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학교폭력대책위원회가 열렸지만 직접 당사자를 만나 사과했고 오해를 풀었다"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A씨가 '불송치' 결정을 받은 문서와 함께 김소혜가 학폭위 처벌을 받았던 내용이 담긴 문서를 공개하면서 사건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한편 김소혜는 2016년 방영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1을 통해 아이오아이 멤버로 데뷔했다. 팀 해산 후 솔로로서 연기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사진=오센]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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