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활동과 함께 최근 찐빵, 오락실, 카페 사업 등을 하고 있다는 그는 "귀가 얇아서 자꾸 사기를 당한다. 사기당한 게 최근 1~2년 사이에만 1억이 넘는다"고 고민을 전했다.
최근 '로맨스 스캠'을 당한 경험도 전했다. '로맨스 스캠'은 SNS 등을 통해 호감을 표시하고 신뢰를 쌓은 뒤 금전을 요구하는 신종 사기 수법이다.
김상혁 씨는 "어느날 SNS로 말을 건 외국인이 있었다"며 "누가 봐도 어색한 번역기 말투를 사용했다"고 했다. 그는 "공허한 마음에 뭐라고 하는지 궁금해 대꾸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친해졌다. 가까운 사람이면 내 얘기가 조심스러운데, 속이 썩어있었던 것 같다. 외국인이 따뜻한 말로 위로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부터 그 외국인이 '코인' 이야기를 꺼냈다. 지갑에 달러를 넣어두면 배당이 생길 것이라고 해 속는 셈치고 100만 원을 넣었다"며 "그랬더니 6시간마다 6,000원 정도 배당금이 들어왔다. 은행보다 낫다 싶어 조금씩 넣다보니 2,000만 원 정도 됐다"고 했다.
그는 "배당판 비슷한 게 또 하나 생겼다"며 "영어를 모르니, 난 이게 배당판이랑 똑같은 줄 알고 눌렀는데 달러로 넣어둔 돈이 어디론가 싹 사라졌다. 나중에 방송사에서 비슷한 일이 사기라고 나왔다. 찾아보니 저랑 같은 피해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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