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②] '안나라수마나라' 지창욱 "언젠가 퀴어 장르 해보고파"

YTN Star 2022-05-1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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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②] \'안나라수마나라\' 지창욱 "언젠가 퀴어 장르 해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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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OTT 데뷔작에 출연한 지창욱 씨가 퀴어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지창욱 씨가 출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지창욱 씨는 극중 버려진 유원지에서 미녀라 이름 붙인 앵무새와 함께 살면서 온갖 소문과 궁금증을 일으키는 미스터리한 존재 리을을 연기했다. 마술사이기 이전에 영원히 아이로 살아가고 싶은 어른이기도 한 리을을 지창욱 씨는 섬세한 연기로, 또 뮤직 드라마에 걸맞게 뛰어난 가창력과 안무 실력으로 소화했다.

'안나라수마나라'가 공개되고 전세계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호평을 얻은 후, 지창욱 씨는 YTN Star와의 인터뷰에서 넷플릭스에서 작품을 선보이게 된 소감을 전했다.

지창욱 씨는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매체에서 다양한 작품들을 경험해봤다. 독립영화 소극장에서 공연도 해보고 주말 드라마, 일일 드라마, 미니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들을 시도하면서 매체별로 다른 걸 느꼈는데, 뭔가 방송사에서 공개되는 것과 OTT에서 공개되는 것도 다른 느낌이 확실히 있긴 한 것 같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이어 "영화와 드라마 채널을 합쳐놓은 느낌이랄까. 글로벌로 동시에 오픈되다다 보니 세계적으로도 접근성이 훨씬 뛰어난 것 같다"며 "준비 과정이나 시청자 반응에서 큰 차이점은 못 느꼈다. 다른 작품들에 비해 준비 과정이 더 길지 않았나 싶기는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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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②] '안나라수마나라' 지창욱 "언젠가 퀴어 장르 해보고파"

화려한 장면들을 연출하기 위해 CG가 많이 사용된 가운데, 지창욱 씨는 "그림 앞에서 연기할 때 상상력을 유지하는 게 힘들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지창욱 씨는 "리을이 어떤 행동을 할지 최대한 상상력을 동원했지만 이걸 다섯, 여섯 시간 동안 유지하는 건 힘들었다. 길게는 열 시간 가까이 상상력을 유지한다는 게 가장 힘들었던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시간과 공을 들인 장면으로는 음악 신들을 꼽았다. 지창욱 씨는 "극중 윤아이와 회전목마에서 노래를 부르다 하늘로 날아가는 장면의 넘버가 있다. 그 넘버를 정말 많이 찍었다. 정말 많은 시간의 리허설을 거쳤고, 촬영 없는 날까지 빼서 현장에서 다시 리허설을 했다"고 전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배우로서 큰 도전이었다. 그동안의 배우 인생을 회상한 지창욱 씨는 "사실 어머니께서 정말 많이 반대하셨다"며 배우 데뷔 전의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지창욱 씨는 "어렸을 때부터 대중들 앞에 설만큼 끼나 재능을 보여준 편은 아니었다. 갑자기 배우를 한다니까 어머니께서 웃으시더라"라며 "연극학과를 들어간다고 하니 정말 많이 반대하셨다. 싸우기도 많이 싸웠다. 어머니께 하지 말아야 할 말도 한 것 같아 죄송하기도 하다. 시간이 지나고 일일드라마를 할 때서야 어머니 표정이 가장 밝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제 커리어에 대한 만족도로 저는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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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②] '안나라수마나라' 지창욱 "언젠가 퀴어 장르 해보고파"

극중 리을이처럼 마법을 쓸 수 있게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갈등을 해결하고 싶다"고 답했다. 지창욱 씨는 "요즘 사람과 사람이 다투는 논쟁이 많지 않나. 남자와 여자가 싸우기도 하고. 그런 문제들을 마술을 딱 보여주며 사이 좋게 지내자고 해결을 해버리는 거다. 그럼 너무 즐겁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세상에 갈등이 많다는 걸 늘 생각하는 것 같다. 아직까지는 삶은 살만하고, 세상은 아름답고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휴머니즘이 남아있는 걸 느낀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요 근래 휴머니즘에 관련된 작품을 많이 했는데, 액션·누아르·공포 이런 것도 해보고 싶다"며 "나이를 먹어가면서 제가 멜로를 하면 새로운 게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 언젠가 퀴어 멜로 장르도 해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안나라수마나라'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사진=넷플릭스]

YTN star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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