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2' 조정석 "김대명, 드라마 캐릭터와 가장 비슷...다른 건 정경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조정석이 평상시의 모습과 드라마 속 모습이 가장 닮은 배우로 김대명을, 가장 다른 배우로 정경호를 꼽았다.

10일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의 온라인 생중계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신원호 감독을 비롯,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배우가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주1회라는 새로운 시청 패턴과 계획된 시즌제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마무리했던 지난 시즌에 이어 새로운 계절의 이야기로 돌아온다.

이날 조정석은 평상시의 모습과 드라마 속 캐릭터가 가장 비슷한 배우로 김대명을, 가장 다른 배우로 정경호를 꼽아 시선을 집중시켰다. 조정석은 "경호씨가 굉장히 살갑고 애교도 많다. 평상시에 사람 자체가 굉장히 살가운데 드라마 속 캐릭터는 그에 비해 '겉바속촉'이고 츤데레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저도 캐릭터와 비슷할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제 본래 성격이 이러진 않지만 익준이를 2년 넘게 하다보니 점점 닮아가는 것 같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이에 유연석도 "저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 저도 제 캐릭터랑 제 스스로가 일치하는 것 같기도 하고 다른 부분이 있기도 하다"고 동의했다.

전미도는 "다섯명 다 비슷한 부분이 많은데, 한명을 골라야 한다면 김대명 오빠"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대명은 "여러분이 오해하고 있는 거다. 저는 굉장히 외향적이고 인싸같은 성격인데 여러분에게 안보인 모습이 굉장히 많다"며 부정했다. 그러면서 "이 드라마를 통해 제가 감추고 있던 모습들을 다 드러낼 수 있어서 굉장히 행복하다. 김대명 연기를 하는 양석현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한편,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오는 6월 17일(목) 밤 9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YTN Star 이유나 기자 (lyn@ytnplus.co.kr)
[사진제공 =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