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니버스(연상호 유니버스)'의 거침없는 행보가 다시 한 번 캐나다 토론토를 향한다. 연상호 감독의 새로운 심리 스릴러 '실낙원'이 제5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루며, 오는 10월 국내 극장 개봉을 확정 지었다.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장 통학버스 실종 사건으로 가슴에 묻었던 아들 선우가 기적적으로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심리 스릴러 영화다. 영화는 AI로 복원해 낸 가상의 아들과, 9년 만에 전혀 다른 낯선 모습으로 귀환한 진짜 아들 사이에서 지독한 혼란에 빠져드는 어머니의 모습을 그려냈다.
무엇보다 연상호 감독의 국제적 성과가 눈길을 끈다. 앞서 연 감독은 지난해 '얼굴'로 토론토 영화제의 부름을 받고, 지난 5월에는 '군체'를 통해 제79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한 해에 두 편의 영화를 칸과 토론토라는 양대 산맥에 모두 올려놓은 것은 영화계에서도 이례적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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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실낙원' 포스터 ⓒCJ ENM
캐스팅 라인업 역시 기대를 모은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선산', 영화 '정이' 등을 통해 연상호 감독의 페르소나로 자리 잡은 배우 김현주가 어머니 류소영 역을 맡아 또 한 번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다. 여기에 특유의 맑고 다정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배현성이 스크린 첫 주연에 도전, 미스터리를 간직한 채 돌아온 아들 류선우로 분한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에서 연상호 감독은 이번 신작에 대해 '돼지의 왕', '사이비', '얼굴' 등 전작들을 관통해 온 인간 내면의 어두운 이면에 대한 고민이 가장 극대화된 작품이라고 설명하며, 지금껏 품어왔던 이야기 중 가장 짙고 어두운 심연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영화 '실낙원'은 오는 10월 극장 개봉한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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