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에스(tripleS)가 요란한 화제성보다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며 우상향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8일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 1일 발매된 트리플에스의 새 완전체 앨범 ASSEMBLE26 'LOVE & POP' 파트 1은 초동 판매량 약 56만7600장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msnz(미소녀즈)의 'Beyond Beauty'를 넘어선 수치이자, 기존 자체 최고 기록이었던 ASSEMBLE25의 51만 장을 경신한 기록이다.
단순히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는 사실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트리플에스의 성장 방식이다. 일반적인 아이돌 그룹의 성장 곡선은 특정 시점의 히트곡이나 음악방송 무대 혹은 특정 콘텐츠의 폭발적인 화제성에 기인한다. 하지만 트리플에스는 이처럼 운이 크게 작용하는 요소에 크게 기대지 않았다. 폭발적인 반등보다 활동을 거듭할수록 조금씩 규모를 키워가는 모양새다.
트리플에스는 출범 초기 적지 않은 우려를 샀다. 최대 24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원 구성은 물론, 이들을 운영하는 방식에 팬덤의 참여도를 크게 높인 부분 역시 상업화 요소가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트리플에스의 가장 큰 특징인 다인원 그룹이라는 부분은 개별 인지도가 분산될 수 있고, 대중이 그룹을 이해하는 데도 높은 진입장벽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다양한 유닛 조합과 멤버별 서사 등이 트리플에스만의 강점으로 떠올랐다. 완전체와 유닛을 오가는 독특한 구조는 팬들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했고, 이는 팬덤 규모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팬덤 규모 확대의 조짐은 콘텐츠 소비 지표에서도 드러난다. ASSEMBLE26 'LOVE & POP' 파트 1의 타이틀곡 'Baby Flower' 뮤직비디오는 공개 일주일 만에 2200만 뷰를 돌파했다. 56만 장의 음반 초동 판매량과 함께 등장한 이 수치는 여전히 트리플에스의 팬덤이 확장 중임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번 초동 56만7600장은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진 숫자가 아니다. 수많은 유닛 활동과 완전체 프로젝트, 그리고 팬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이 쌓여 만들어낸 결과다. 화려한 한 방보다는 꾸준한 우상향을 그리고 있는 이 그룹은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자신들만의 속도로 성장 중이다.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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