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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해맑은 미소 뒤 서늘함…도경수 “첫 악역, 틀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2025.12.12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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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해맑은 미소 뒤 서늘함…도경수 “첫 악역, 틀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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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을 다시 맡아보고 싶어요. 전에 없던 카타르시스를 느꼈어요.”

인생 첫 악역으로 호평을 받은 배우 도경수가 역할에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조각도시’ 주연 도경수 인터뷰가 진행됐다.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 분)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서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 분)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다.

도경수는 극 중 사건을 설계하는 조각가 안요한 역을 맡아 순수한 미소 뒤 광기를 보이는 악역을 소화했다.

도경수는 “생각보다 즐거웠다. 해보고 싶은 역할이라 걱정이나 부담보다는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 이전엔 악역 제안이 한 번도 없었다. 사연 있는 역할이나 악역과는 상반된 캐릭터 제안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극 중 해맑은 미소와 어린아이 같이 하얀 피부 속에 감춰진 서늘한 눈빛과 웃음소리로 ‘도경수의 재발견’이란 평이 주를 이룬다.

그는 “처음 하는 악역을 좋게 봐주시고 응원 많이 받았다. 좋은 반응들을 체감하며 뿌듯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기회가 되면 악역을 또 하고 싶다”고 했다.

죄의식 없이 살인을 하는 사이코패스 요한에 대한 느낌은 어땠을까. 도경수는 “감정 표현을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라 연기할 때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도 들었다. 제 일상에 악역 캐릭터가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컷’ 하는 순간 그냥 본연의 나로 돌아왔다. 악역 후 부작용은 없었다”며 극 중 역할과 현실을 잘 분리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액션신에선 더 잔인하게 보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대사를 할 때는 오히려 차분하게 빌런처럼 보이지 않도록 하는 반전을 주기도 했다.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해냈을 땐 아이처럼 즐긴다는 설정을 넣었다"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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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해맑은 미소 뒤 서늘함…도경수 “첫 악역, 틀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절친으로 알려진 백도경 역할의 배우 이광수에 대해 도경수는 “예전에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이후 광수 형이랑 또 호흡을 맞췄다. 그런데 형이 실제로 연기하는 걸 처음 보는 느낌이었다. ‘내가 알던 형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연기를 잘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순간 집중력이 정말 좋더라. 배울 점이 많았다”고 했다.


도경수는 곧 그룹 엑소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멤버들과 자주 만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멤버들에게는 작품 모니터링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도경수는 “멤버들은 아직 안 봤더라”라며 “근데 저도 멤버들이 작품 나오면 못 보는 편이다. 가족이 연기하는 느낌이다. 길게 봐왔던 사람이 로맨스 코미디 같은 걸 하면 더 못 보겠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팬미팅도 이번 주에 하고 다음 주엔 시상식도 있다. 군대 가기 전 2018년도에 마지막에 단체 무대를 했던 것 같다. 몇 명이 빠지고 ‘크림소다’ 같은 새로운 곡을 낸 적은 두 번 정도 있지만 옛날에 ‘으르렁’, ‘콜 미 베이비’, ‘몬스터’ 같은 곡을 한 적은 없지 않나. 지금 단체로 첫 시작을 다시 하는 것 같아서 연습하는 게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수와 배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도경수는 “20대 때는 활기차게 할 수 있었던 체력이 있었다. 아직도 젊지만, 연습할 때 집중력은 오히려 향상됐는데 체력이 금방 소진된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엑소 멤들과 다 같이 의기투합해서 더 에너지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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