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이모' 말고 '링거 이모' 또 있었다?...박나래 전 매니저 추가 폭로

오센

방송인 박나래가 ‘주사 이모’에 이어 ‘링거 이모’에게도 수액을 맞았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

지난 10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전 매니저 A 씨는 박나래가 2023년 7월 방송 촬영 후 경남 김해의 한 호텔에 링거 이모 B 씨를 불러 수액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A 씨는 “김해 호텔에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 (박나래가) 링거를 맞은 적 있다”라며 “B 씨는 의사 가운을 입지도 않고 일상복 차림이었다”라고 했다.

전 매니저 측은 링거 이모인 B 씨와 출장 비용을 협의하는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A 씨는 2023년 7월 26일 오후 6시 12분 B 씨에게 호텔 주소를 알려줬고 B 씨는 오후 8시 34분 은행 계좌 번호와 함께 “25만 원인데 기름값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이후 B 씨의 요구에 따라 입금을 마쳤다는 내용이 담겼다.

채널A는 이른바 '링거 이모'가 의료인인지와 수액을 맞은 경위를 박 씨 측에 물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나래 측은 앞서 '주사 이모'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의사 면허를 가진 인물에게 적법하게 처방을 받았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공개하며 반박한 바 있다.

한편, 전 매니저 A씨는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나래가 ‘주사 이모’에게서 주사를 맞는 모습을 촬영한 이유에 대해 "자택, 일산의 주사이모 집, 차량 등에서 링거를 맞던 중 박나래가 잠들면 주사 이모가 여러 종류의 약을 계속 투입했다"라면서 "응급 상황에 대비해 촬영했을 뿐, 협박 의도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2023년부터 지난달까지 박나래 매니저로 일하며 의사 처방 없이 구할 수 없는 약을 제 이름으로 받아 전달했다”며, 박나래가 “대리 처방이 알려지면 우리 같이 끝난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고 주장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