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문 닫으러 가자…‘케데헌’ 서울 팝업스토어 오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이하 ‘케데헌’)의 서울 공식 팝업스토어가 3일 성수동에서 문을 열었다. 작품 속 세계관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한 형태로, 체험형 콘텐츠와 팬 참여 프로그램을 결합한 운영 방식이 특징이다.

이번 팝업은 지상 3개 층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해 관람 흐름을 구성했다. 3층 쇼룸에서는 상품 콘셉트를 먼저 살펴볼 수 있고, 2층에서는 OST 테마 공간과 전시·체험존을 통해 주요 서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1층에서는 현장 수령과 구매 시스템을 마련했으며, 키링·와펜 커스터마이즈 공간과 세계관 요소인 ‘혼문’을 직접 완성하는 ‘골든 스테이지’가 배치됐다.

운영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팝업 공간을 투어하며 4개의 스탬프를 모으면 리워드를 제공하는 스탬프 미션, 이모티콘 구매자 대상 랜덤 뽑기 이벤트, 캐릭터 포토부스 등이 마련됐다. 파트너사로는 삼성전자, 카카오 이모티콘, 포토이즘 등이 참여해 전시·체험 환경 전반을 협업했다.

현장 운영은 디지털 기반으로 진행된다. 팬들은 공식 커뮤니티 플랫폼 ‘비스테이지(b.stage)’에서 사전 구매 후 QR 교환권으로 상품을 수령할 수 있으며, 수령 과정에는 진동벨 시스템을 도입해 대기 혼잡을 줄였다.

넷플릭스는 “팬들이 작품의 세계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며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한 이번 팝업이 다양한 팬층에게 특별한 방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운영을 맡은 비마이프렌즈 측은 “서울 개최에 맞춰 K-POP 팬덤 문화에 적합한 경험 설계를 적용했다”며 “전시와 굿즈, 이벤트를 통합한 팬 경험 모델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사진=비스테이지]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