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가 설립한 기획사가 10년간 미등록한 채 운영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22일 이하늬의 기획사 ‘호프프로젝트’는 입장문을 내고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의무를 충분히 인지하지 못해 절차를 진행하지 못했다”며 “최근 해당 사실 확인 이후 전문가 자문을 받아 관련 규정에 따라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조속히 계도 기간 내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호프프로젝트는 2015년 10월 이하늬가 설립한 ‘주식회사 하늬’가 전신으로, 이하늬는 2023년 1월까지 대표 및 사내이사를 맡았으며 현재는 남편인 피터 장이 대표를, 이하늬가 사내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는 반드시 행정기관을 통해 등록해야 합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최근 옥주현, 김완선, 성시경, 송가인, 씨엘, 강동원 역시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하지 않고 운영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일제 등록 계도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하늬는 지난 2월 국세청으로부터 60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당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회사 수익을 법인 수익으로 신고해 세금을 납부했으나, 세무당국이 회사 수익에 대해 법인세 납부 대상이 아니라 개인소득세 납부 대상이라고 해석하면서 ‘이중 과세’가 발생했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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