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동욱이 달달한 신혼의 설렘이 전해지는 답변으로 영화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영화 '윗집사람들'의 오픈토크가 오늘(19일)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배우 겸 감독 하정우와 배우 공효진, 김동욱이 참석해 관객들과 대화를 나눴다.
'윗집 사람들'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특별한 대중적 매력과 위상을 지닌 최신 한국 상업영화를 프리미어로 선보이는 섹션으로 매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화제작들을 소개해왔다.
'윗집 사람들'은 층간 소음 갈등을 겪는 윗집 부부와 아랫집 부부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윗집 사람들'은 '롤러코스터', '허삼관', '로비'에 이어 선보이는 하정우 연출작으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동욱은 극 중 아랫집 남편 현수 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다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휩쓴 영화감독이고, 현재 수 년째 다음 작품을 준비하고 있는 그런 감독이다. 최근에는 관계가 소원해진 와이프와의 권태로운 삶을 보내고 있는 남편이다. 층간소음에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고 감정적인 모습들을 보여주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극 중 커플들의 갈등 상황이 펼쳐지지만, 실제로는 신혼을 즐기고 있는 김동욱이다. 이에 대한 언급이 나오자 김동욱은 "굉장한 연기력이 필요했다. 아직 너무나 신혼이기 때문에"라며"이 영화를 통해서 견고한 커플이 되기 위한 첫 번째 레슨을 받게 됐다. 캐릭터 연구하면서 조심해야 되는 부분에 대해 배웠다. 첫 번째 레슨이 됐다"며 최근 밈을 답변에 녹이는 위트 있는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동욱은 GV를 찾아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그는 "해외에서 와준 분들도 계시고, 부산에 있는 분들도 계시고, 타지에서 온 분들도 계실 텐데,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이 관심이 12월 초까지 꼭 이어져서, 저희 영화가 개봉할 때도 지금같이 응원해 주시는 마음으로 찾아주시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윗집사람들'은 오는 12월 극장 개봉한다. 배우 하정우, 김동욱을 비롯해 공효진, 이하늬가 출연한다.
[사진출처 = 네이버 TV '윗집사람들' 오픈토크 영상 캡처]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