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채영 "'케데헌' OST 참여 이어 솔로 데뷔, 행운처럼 느껴"

그룹 트와이스 채영이 데뷔 10년 만에 솔로로 나선다.

채영의 정규 1집 앨범 '릴 판타지 볼륨1(LIL FANTASY vol.1)'은 오늘(12일) 오후 1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최근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로 빌보드에서 주목받는 가운데 솔로로 데뷔하게 되면서 채영을 향한 글로벌 팬들의 이목이 쏠린 상황. 채영은 소속사를 통해 "OST 곡인 '테이크다운(TAKEDOWN)'에 참여한 것도, 롤라팔루자 시카고 헤드라이너로서 출연한 것도 모두 새로운 도전이었고 또 좋은 기회들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 와중에 첫 솔로 앨범까지 보여드릴 수 있게 돼 행운처럼 느껴진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채영은 이번 정규 앨범에 대해 "하나둘 수집하고 있던 보물 상자를 꺼내 보이는 느낌"이라며 "'릴 판타지'는 내 안에 있는 작은 세상의 이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내가 지금까지 쌓아왔던 취향과 생각 그리고 태도를 가득 눌러 담은 앨범이라 보다 진솔한 내 내면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슛(SHOOT, Firecracker)'은 아티스트로서 당찬 포부를 외치는 곡이다. 채영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앞으로 쌓아 올릴 커리어에 대한 자신감을 담았다. 채영은 "춤을 출 수 있는 곡이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또, 이 곡이 '함께 폭죽을 터트리고 파티를 즐기자. 축하하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앨범을 다 같이 축하하자는 의미를 아우르기도 해서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아보카도(AVOCADO, feat. Gliiico)', '밴드-에이드(BAND-AID)', '걸(GIRL)', '리본스(RIBBONS, feat. SUMIN, Jibin of Y2K92)', '다운푸어(DOWNPOUR, feat. Gliiico)', '비에프(BF)', '그림자놀이', '내 기타', CD온리 트랙 '론리 돌 왈츠(Lonely doll waltz)'까지 10곡이 수록됐다.

채영은 전곡 작업, 비주얼 작업 등 앨범 전반에 손길을 더했다. 그는 자신의 색깔이 가득 담긴 이 앨범에 대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온전히 채영이라는 사람을 이루고 있는 모든 것들을 보여드린다는 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내게 소중한 첫 솔로 정규 앨범이 팬들에게도 다양한 쓰임이 있었으면 좋겠고, 팬들도 스스로의 꿈같은 판타지 세상을 만들어 나가시길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사진제공 = JYP엔터테인먼트]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