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가왕전’ 신동엽, 촌철살인 멘트로 귀환… 콘도 마사히코 눈물까지

오는 9월 2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되는 MBN ‘2025 한일가왕전’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세계 유일의 한일 음악 국가대항전이다. 대한민국 ‘현역가왕’ TOP7과 일본 ‘현역가왕 재팬’ TOP7이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 이번 무대는 양국 간 문화 교류의 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프로그램의 원톱 MC 신동엽은 특유의 입담과 재치로 현장을 장악한다. 한 참가자의 열정적인 무대를 본 그는 “마치 첫 데이트 때 전 재산을 탕진하는 남자의 모습 같았다”는 유쾌한 비유로 웃음을 자아냈고, 이어 “탕진하면 어떠냐,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멘트로 또 하나의 ‘신동엽 어록’을 남겼다.

신동엽은 지난해 ‘2024 한일가왕전’에서도 특유의 유머와 노련함으로 팽팽한 경연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어내며 호평을 받았다. 올해도 그의 진행력은 참가자들의 긴장을 덜고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일본 가요계의 전설 콘도 마사히코가 한 참가자의 무대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포착돼 감동을 더한다. 1980년대 일본 엔터계를 평정한 콘도는 배우·가수·프로듀서로 활약한 상징적 인물로, 그의 눈물은 무대의 진정성과 감동을 방증한다.

제작진은 “신동엽은 프로그램의 중심축이며, 콘도 마사히코 같은 레전드의 반응이 ‘한일가왕전’만의 감동을 보여준다”며 향후 더욱 강렬한 무대가 이어질 것을 예고했다.

[사진 제공 = Mnet]

YTN star 최보란 (ran61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