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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日 국민배우, 성 접대 모임 동석 파문

2025.08.20 오후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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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日 국민배우, 성 접대 모임 동석 파문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속 후쿠야마 마사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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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배우인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여성 아나운서들을 동원한 ‘부적절한 접대’에 여러 차례 응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1989년 데뷔한 후쿠야마는 드라마 ‘료마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등에 출연한 일본의 국민배우다.

최근 다수의 일본 매체는 후쿠야마 측이 “업무 관계로 초대받아 참석한 자리라고 생각했다”고 밝히며 성접대 모임 동석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2월부터 불거진 후지TV 성접대 의혹에서 출발한다. 당시 후지TV는 여성 아나운서를 술자리에 불러 접대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이후 잇따른 광고 중단과 경영진 사퇴로 경영난에 빠졌다.


이후 후지TV가 성접대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만든 제3자위원회 보고서에서는 “후지TV 임원이 프로그램 출연자와의 모임에 여성 아나운서와 여성 사원을 동석시켰으며, 성적 뉘앙스의 대화가 오갔다”고 내용이 담겼다.

일본 매체들은 보고서 속 출연자가 후쿠야마 마사하루라고 지목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당시 후지TV 임원에게 “여자 아나운서들과의 모임 잘 부탁드린다”, “신입 아나운서를 만나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냈으며, 모임 자리에서는 여성 아나운서들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후쿠야마는 여성 아나운서 동석을 의뢰했다고 인정했다. 또한 “성적 대화가 고통스러웠다는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답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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