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브와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세계적인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베를린'의 이틀을 책임졌다.
먼저 아이브는 지난 12일 오후 7시 10분(현지시각) 독일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Olympiastadion & Olympiapark Berlin)에서 개최된 대형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베를린(Lollapalooza Berlin)' 무대에 올랐다.
아이브는 약 55분간 전곡 밴드 라이브 구성의 무대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아이엠(I AM)', '러브 다이브(LOVE DIVE)', '유 워너 크라이(You Wanna Cry)', '키치(Kitsch)', '아센디오(Accendio)', '일레븐(ELEVEN)' 등 히트곡이 연이어 펼쳐졌다.
아이브는 "공연 전부터 내린 빗속에서도 끝까지 함께해 주신 팬분들의 힘찬 응원과 떼창 덕분에 정말 행복하고 벅찬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이브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또 한 번 영광스럽게 '롤라팔루자'에서 선보일 수 있게 함께 준비해 준 스태프분들과 밴드 분들도 고생 많으셨고, 다음 주에 있을 '롤라팔루자 파리'도 다 같이 아이팅!"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마지막 곡 '애프터 라이크' 무대에서는 전 구간에 걸쳐 관객들의 한국어 떼창이 이어졌다.
다음 날 공연에는 제이홉이 헤드라이너로 마지막 메인 무대를 장식했다.
제이홉은 90분간 밴드 사운드로 편곡한 21곡을 선보였다. '왓 이프(What if)...', '판도라스 박스(Pandora's Box)', '온 더 스트리트(on the street)', '킬링 잇 걸(Killin' It Girl)' 등 제이홉의 솔로 음악으로 세트리스트가 꽉 채워졌다.
그중 제이홉은 방탄소년단의 단체곡인 '마이크 드롭(MIC Drop)', '다이너마이트(Dynamite)', '버터(Butter)'를 리믹스해 메들리로 선보이기도 했는데, 객석에서는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한국어로 "사랑해"를 외치는 해외 팬들도 눈에 띄었고, 제이홉의 무대를 보고 울음을 터뜨린 사람도 있었다.
제이홉은 "올해는 저에게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 전 세계에서 투어를 돌면서 감사한 점이 많았다.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어 정말 완벽한 마무리 같다. 잊을 수 없는 여정을 함께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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