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윤정수가 과거에 살았던 반포 아파트를 찾아가 미련을 보였다.
지난 10일 방송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조혜련, 윤정수가 반포 임장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정수는 반포의 한 아파트를 가리키며 "서울에서 처음 집을 샀던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20년 전 5~6억 원에 샀다"며 "그런데 너무 성급히 팔았다. 10년 정도 가지고 있었어야 했는데 4년 만에 팔았다"고 말했다.
아파트 단지를 거닐던 윤정수는 "월세, 매매도 했던 아파트다. 어머니랑 둘이 월세로 살면서 맞은편을 샀다"고 회상했다.
이어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10년이 좀 안 됐다. 행복하게 살았다. 그때가 그립다"며 어머니를 떠올렸다.
과거 자신이 살던 집 구조와 비슷한 매물을 찾은 윤정수는 추억에 젖었다. 생전 어머니와 함께 찍은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 속 윤정수는 "저희 어머니는 청각장애와 언어 장애가 있어서 말을 잘 듣거나, 하지 못하신다. 제가 너무 사랑하는 분이다. 우리 엄마가 너무 소중하다. 제가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이유는 어머니 때문"이라고 말했다.
10년 만에 이 영상을 본 윤정수는 눈물을 쏟았다.
이후 윤정수는 조혜련과 해당 매물의 가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윤정수는 "처음에 이 면적을 살다가 선배가 40평대를 추천해 줘 대출 얹어 5억 원대로 샀다. 그게 7억 원이 돼 다시 팔았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때 팔았던 집 가격이 지금 70억 원이다. 20년 전에 7억 원에 팔았는데"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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