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8년 만에 내한해 할리우드 회식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9일 방송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301회에는 할리우드 스타 스칼렛 요한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8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스칼렛 요한슨은 "너무 오래 걸렸다. 저도 '유퀴즈'에 나오길 기다렸다. 서울에 온 지 벌써 3일째인데, 너무 짧다"고 인사했다. 제작진은 그녀가 약 4년 전 보냈던 영상 편지를 다시 공개했고, 이를 본 스칼렛 요한슨은 웃음을 터뜨렸다.
유재석이 “한국에서 팬들이 ‘한순이’라는 애칭을 붙여줬다”고 하자, 스칼렛 요한슨은 “너무 귀엽다. 남편에게 저를 앞으로 ‘한순이’라고 부르라고 하겠다”며 화답했다.
앞서 2일 개봉한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스칼렛 요한슨은 "어릴 때부터 팬이었던 '쥬라기' 시리즈에 출연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30년 동안 연기하면서 회사에 '쥬라기' 시리즈에 출연하고 싶다고 계속 말했다. 아무 역할이나 괜찮다. 공룡 간식이라도 하겠다고 했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스칼렛 요한슨의 쌍둥이 남동생은 시사회가 끝난 뒤 "누나 해냈구나"라며 감격했다.
미국에서도 촬영이 끝나면 회식을 하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스칼렛 요한슨은 "저희도 회식을 한다. 같이 저녁을 먹거나 바에 간다"고 답했다.
조세호는 "저희 팀에서는 유재석이 리더고 큰형이다. 그래서 회식에 가면 형님이 거의 계산한다"고 전했다.
이에 스칼렛 요한슨은 "사실 며칠 전에 저희도 런던에서 회식을 했다. 시사회가 끝난 뒤라 출연진들이 다 오고 직원도 많았다. 술이랑 음식을 굉장히 많이 먹었다. 그런데 밤이 되니까 다들 내게 '잘 있어'하며 가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난 '이거 누가 계산하는 거지?'했다. 결국 내가 계산했다. 나랑 계산서만 남았다. 좀 충격받았다. 아침에 체크아웃을 하러 내려갔는데 '어젯밤 바 계산서입니다'라고 하더라. 다들 많이도 마셨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유재석이 "(할리우드도) 다 똑같네"라며 공감하자, 스칼렛 요한슨은 "똑같다"라고 맞장구쳤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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