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1세대' 유튜버 밴쯔(본명 정만수)가 구독자 205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삭제를 예고했습니다.
밴쯔는 29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안녕하세요 밴쯔입니다. 약속 지키겠습니다. 내일 마지막 영상 업로드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유튜브 활동 종료를 알렸습니다.
이는 지난 28일 열린 '굽네 로드FC 073 스페셜 매치에서 개그맨 윤형빈과의 종합격투기 대결에서 패배한 데 따른 공약 이행입니다. 밴쯔는 경기 전 “지는 사람이 유튜브 채널을 삭제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습니다.
해당 경기는 윤형빈이 1라운드 1분 42초 만에 TKO 승을 거두며 종료됐습니다. 밴쯔는 약속을 지키겠다며 채널 삭제를 선언했습니다. 그는 “격투기에 진심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말을 내뱉은 이상 지키자고 다짐했다”고 밝혔습니다.
윤형빈은 경기 후 “삭제보다는 내 영상을 밴쯔 채널에 올리는 건 어떻겠냐”며 제안했지만, 밴쯔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밴쯔는 2013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대용량 음식을 빠르게 먹는 '먹방' 콘텐츠로 인기를 얻었으며, 먹방 장르의 대중화를 이끈 대표 크리에이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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