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하이브가 올 하반기 인도 법인을 설립한다.
하이브는 오늘(30일) "오는 9~10월 경 인도 법인 출범을 목표로 현지 시장 조사와 법인 설립 실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구 14억 거대 시장에 K-팝의 방법론을 수출하자는 방시혁 의장의 의지가 작용했다는 게 하이브의 설명이다. 하이브는 "K-팝이 팝의 한 장르로서 음악을 의미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대중의 기호를 파악하고 슈퍼 IP를 만들어내는 방법론 자체가 돼야 한다는 게 방 의장의 평소 지론"이라고 말했다.
이는 그간 미국, 일본, 남미 시장에 진출해온 하이브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의 일환이다.
앞서 하이브 아메리카의 캣츠아이, 하이브 재팬의 앤팀(&TEAM) 등이 하이브가 현지에서 K-팝 방법론을 적용해 선보인 그룹들로 최근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멕시코에서 밴드 선발 오디션 '파세 아 라 파마(Pase a la Fama)'를 방송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고, 라틴 보이그룹 제작을 위해 오디션도 준비 중이다.
하이브는 "세계 주요 음악시장에서 거점을 확보하고 이 같은 방법론을 적용해나가는 전략이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글로벌 빅3 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세계 음악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뀔 것"이라고 전했다.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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