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작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배우 손석구가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드라마, 영화에 이어 글로벌 OTT까지 다시 한번 접수했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그가 언급한 '다작 배우'의 목표는 이미 달성했고, 이젠 연기력과 개성까지 갖춘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영화 ‘바이러스’로 시청자들을 만난 손석구는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에서도 진가를 발휘한다.
세 작품 모두 결이 다른 역할이라 손석구의 팔색조 연기 변신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게다가 각 작품에서의 상대역은 국민 배우 김혜자부터 개성파 배우 배두나, 라이징 스타 김다미까지다. 누구와 만나도 이질감 없는 그의 연기 스타일은 손석구만의 강력한 무기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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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먼저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그는 김혜자, 한지민 등과 함께 감동 서사를 그리고 있다. 극 중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 역을 맡아 능청스럽고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죽음이라는 인생의 끝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이해숙(김혜자 분)이 천국에서 살기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들이 주 관전 포인트다.
영화 '바이러스'에서는 소개팅에 늦었지만 사과조차 없는 남자이자 과학자인 수필을 맡았다. 우울증 치료를 위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수필은 사랑에 쉽게 빠지는 부작용을 겪으며 본능에 가까운 날것의 감정을 드러냈다.
다음 행보는 디즈니+ ‘나인 퍼즐’이다. 추리 스릴러인 ‘나인 퍼즐’에서 그는 180도 다른 모습의 형사 한샘 역을 맡았다.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이나(김다미 분)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한샘은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친다.
'나인퍼즐' 윤종빈 감독은 이에 대해 “이러한 캐릭터성이 바로 인정될 만한 배우가 누가 있을지 고민했다"라며 "손석구의 독특한 분위기가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캐스팅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손석구는 "예전부터 윤 감독의 엄청난 팬이었다. 그래서 감독님이 제안해 주셨을 때 개인적으로 영광이었다. 꿈, 버킷리스트를 이룬 셈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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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나의 해방일지'
손석구는 2019년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통해 대중에게 각인됐다. 이후 2022년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구씨 앓이’를 일으킨 장본인이다. 영화 '범죄도시2'로 천만 관객을 모으며 믿고 보는 배우가 됐다. 넷플릭스 ‘D.P.’ ‘살인자o난감’, 디즈니+ ‘카지노’ 등 쉴 틈 없이 필모를 쌓아가는 중이다.
바쁜 만큼 화제성도 최고점을 찍었다. 손석구는 배우 고윤정을 제치고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했다. 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배우 브랜드평판 올해 5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위 손석구 2위 고윤정 3위 김혜자 순으로 분석됐다.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으로 대중과 꾸준하게 만나고 있는 손석구의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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