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 JTBC 저작권 신고로 1화 중단…갈등 속 3화 공개 강행

JTBC의 저작권 침해 신고로 1화가 비공개 전환된 웹예능 ‘불꽃야구’가 논란 속에서도 3화 공개를 강행한다.

제작사 스튜디오C1 측은 19일 “열정 가득한 불꽃 파이터즈와 경북고의 창단 첫 경기를 이날 오후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공개된 ‘불꽃야구’ 1화는 JTBC가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유튜브에 신고하면서 17일 비공개 처리됐다. 해당 영상은 공개 당시 약 300만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12일 공개된 2화는 현재까지 비공개 조치 없이 시청 가능하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1화 영상이 저작권 침해 신고로 일시 중단됐고, 즉시 이의 제기를 신청했다”며 “유튜브 시스템상 재공개까지 최대 10일가량 걸릴 수 있다. 정확한 사유를 확인 중이며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법원의 가처분 신청이 아닌 유튜브의 단순 저작권 침해 신고 시스템을 악용한 것으로, 사실상 콘텐츠 유통을 방해하려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불꽃야구’와 ‘최강야구’ 간 유사성을 두고 벌어진 양측의 갈등은 향후 법원의 판단에 따라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JTBC는 오는 9월 새 제작진이 참여한 ‘최강야구’ 새 시즌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 JTBC 제공, 스튜디오C1 유튜브 채널]

YTN star 최보란 (ran61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