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농구단이 남녀 구단을 총괄하는 신임 단장으로 임근배 전 여자농구 용인 삼성생명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임 단장은 1989년 남자 실업농구 현대전자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1998년 은퇴했으며 이듬해인 1999년부터 2013년까지 남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울산 현대모비스 등에서 코치를 지냈습니다.
이어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여자농구 삼성생명 감독을 역임하며 팀을 세 차례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놨고 2020∼2021시즌에는 우승을 지휘했습니다.
삼성농구단은 "임 단장이 선수와 지도자로 남녀 농구를 두루 경험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습니다.
삼성농구단은 남자팀 서울 삼성이 4년 연속 최하위의 오명을 썼고, 여자팀 삼성생명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3위에 오른 뒤 4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습니다.
임 단장은 "어려운 시기에 맡게 된 만큼 분위기를 잘 추슬러서 명가 삼성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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