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새론 유족 측이 기자회견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고인의 편지를 공개했다.
오늘(27일) 김새론 유족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는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과 김수현의 교제 시점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라며 사진과 대화 내용 등을 공개했다.
변호인 측은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어서 대화 내용을 일부 재구성했다고 말하며 없는 내용을 짜집기 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새론이 김수현을 향해 작성해놨던 편지를 공개했다. 해당 편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과 5~6년 가량 교제했으며, 소속사의 내용증명을 받은 이후 무서웠다고 고백하고 있다.
변호인 측 역시 김새론이 김수현 측으로 부터 내용증명을 받은 뒤 극도의 불안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시도를 수차례 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유족들이 돈을 목적으로 한다는 억측과 함께 이과 관련된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 어머니와 김새론의 사이가 나쁘다는 것 또한 허위사실"이라며 김새론 유족을 향한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도 발표됐다.
이어 "전 남자친구라는 A씨가 '김새론이 가족들의 무관심으로 힘들어했다'라는 주장 또한 납득하기 매우 어렵다"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 또한 예고했다.
앞서 김새론 유족 측은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2015년부터 2021년까지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김수현 측은 고인이 성인이 된 후 1년가량 교제했다며, 유가족과 대립하고 있다.
[다음은 故 김새론의 편지]
우리 사이에 쌓인 오해를 풀고 싶어서 글 남겨. 나는 회사에 그 누구도 연락이 안됐고 소송이 무서웠어. 그래도 사진을 올린 건 미안해. 회사가 연락이 되길 바라서 올린 사진이었어. 피해를 준 건 미안.
난 골드메달리스트 사람들이 너무 무섭고 불편해. 회사를 나간 뒤로 아무도 연락을 안 받더라. 오빠를 괴롭고 할 생각없어. 난 진심으로 오빠가 행복하길 빌어. 우리가 만난 기간이 대략 5~6년 됐더라. 첫사랑이기도 마지막 사랑이기도 해서 나를 피하지 않았으면 해. 내가 그렇게 내가 밉고 싫어? 왜?
만약 이 편지 마저 닿지 못한다면 우리의 관계는 정말로 영원히 끝일거야. 난 그럼 슬플 것 같아. 더 이상 오빠 인생에 끼어들지 않을게. 그러니 나 미워하지마. 언젠가 웃으며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
010-xxxx-xxxx 내 번호야. 편지 읽으면 회신주라. 어떻게 해도 내 진심을 전할 방법이 없어서 집주소가 그대로이길 로베(골드메달리스트 대표)가 아닌 너가 읽기를 앞으로도 너의 일, 연애 다 응원하고 행복하길 그리고 서로의 시간을 나쁘게 기억되지 않길...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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