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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유아인 때문에 표류했던 '승부'…감독 "무책임하고 실망스러워"

2025.03.19 오후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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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유아인 때문에 표류했던 '승부'…감독 "무책임하고 실망스러워"
영화 '승부'의 이병헌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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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유아인 여파로 표류했던 영화 '승부'가 마침내 관객을 찾아오는 가운데, 김형주 감독과 이병헌 배우가 소회를 전했다.

영화 '승부'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오늘(19일) 오후 2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영화의 연출을 맡은 김형주 감독과 작품의 주역인 배우 이병헌, 고창석, 현봉식, 문정희, 조우진이 참석해 작품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인 이창호(유아인 분)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김형주 감독은 "두 배우가 캐스팅됐을 당시에 세상을 다 가진 마음이었고, 부담감도 많았던 것 같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주연 배우로서 무책임할 수 있고 실망스러울 수도 있는 사건이었다고 생각을 한다. 배우이기 전에 사회 구성원으로 잘못을 범했고 처벌을 받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다른 부분은 제가 드릴 말씀은 아닌 것 같다"라고 주연 중 한 명인 유아인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개인적인 소회를 밝히자면, 당시에는 지옥 같은 터널에 갇힌 느낌이었다.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막막했다. 출구 쪽에 개봉이라는 빛이 보여서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고, 감격스럽다"라며 영화가 관객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영화가 작품 자체보다도 유아인의 출연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사실에 대한 솔직한 심정도 전했다.


김 감독은 "원론적인 말씀밖에 드릴 수 없을 것 같다. 선택과 판단을 하는 것은 대중의 몫이기 때문에 제가 강요할 수는 없겠지만, 영화를 있는 그대로 봐주셨으면 하는 어려운 부탁을 드리고 싶다. 영화가 세상에 나오기 전에 상처를 많이 받게 됐는데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병헌 역시 "영화를 만들고 후반작업하고 관객에게 선보일 때 어느 상황에서건 긴장되고 기대도 된다. 관객이 얼마나 좋아해 주실지 늘 긴장된다. 하지만 그 긴장감보다도 이 영화가 여러 우여곡절 끝에 결국 관객을 스크린으로 만나는 것 자체가 너무 설레고 뛸 듯이 기쁘다"라며 '승부'가 개봉하는 사실 자체에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했다.

그는 유아인과 연기 호흡을 맞춘 당시에 대해서도 짧은 소회를 전했다. 이병헌은 "처음에 승부를 하게 되고 다음 캐스팅 저도 굉장히 기대감이 커지고 설레는 마음이었다. 유아인 씨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보는 작품이라 개인적으로 궁금하기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과묵한 후배였다. 많이 서로 대화를 하고 장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회식도 많이 하는 상황은 아니었다. 서로가 알아갈 시간을 많이 갖지 못했다. 현장에서 역할에 몰입하고 서로 함께 리허설하고 대사를 맞추는 상황에서는 굉장히 진지한 모습을 보여서 굉장히 저도 신 안에 빠져드는데 용이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촬영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승부'는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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