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故) 휘성이 세상을 떠난 지 4일 만에 빈소가 마련됐다. 이곳에는 동료, 팬 등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유족들은 오늘(14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를 마련하고, 오전 11시부터 조문객들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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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에는 가수 아이유, 정준일,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등 동료들이 애도의 뜻을 표한 근조화환이 줄을 이었다.
장례식장 한편에는 고인의 앨범과 팬들이 쓴 편지가 놓여 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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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 앞에 선 조문객들은 눈물을 훔치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영정으로는 생전에 무대 위에 있던 고인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사용됐다. 사진 속 휘성은 환한 빛을 받으며 미소를 짓고 있다.
유족 측은 사진에 대해 "일부러 빛 부분은 수정하지 않았다"며 "휘성이 빛을 받으며 환하게 웃고 노래하는 모습 자체를 원하기에 원본 그대로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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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은 지난 10일 저녁 6시 반쯤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1차 구두 소견으로 '사인 미상'이라고 경찰에 전달했고,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2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당초 유가족은 비공개로 장례 절차를 진행하려 했으나, "고심 끝에 휘성을 기억하고 사랑해 준 분들과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장례식장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발인은 16일 오전 7시이며, 한 시간 전인 6시 영결식이 먼저 진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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