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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춘화연애담' 고아라, 5년 공백 비하인드 "부상 회복 위해"

2025.03.05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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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춘화연애담' 고아라, 5년 공백 비하인드 "부상 회복 위해"
사진=킹콩 by 스타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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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역할은 처음이에요. 이번 기회에 제대로 예쁘게 촬영해 보자고 다짐했죠."

데뷔 23년 차 배우 고아라가 5년 만에 안방 복귀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티빙 오리지널 ‘춘화연애담’ 출연 배우 고아라를 만나 인터뷰했다.

고아라는 2020년 KBS ‘도도솔솔라라솔’ 이후 5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자 첫 OTT 출연작으로 ‘춘화연애담’을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고아라는 “배우 활동을 오래 하다 보니 직업병이 있는 것 같다. 작품이 없는 기간에도 연기하는 것에 도움이 되도록 살고 있다. 어떻게 경험해야 하는지 계속 생각하며 지냈다”고 했다.

하지만 그동안 크고 작은 부상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한 고아라는 한창 활동할 나이에 가진 공백기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그는 “신체적인 회복기가 필요했다. 작품 한번 하면 올인하는 스타일이라서 좀 더 집중해서 하는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몸의 회복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이건 운동선수들이 부상당하는 부위'라고 하더라. 햄스트링이 찢어졌다고 했다. 액션 작품들에 너무 적극적으로 임하다 보니 탈이 나고, 그것들이 결국 쌓이더라. ‘응답하라 1994’ 때도 다쳤고 ‘해치’ 때는 발목 인대가 끊어졌었다. 깁스를 하고 촬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춘화연애담’은 파격적인 연담집 ‘춘화연애담’으로 도성이 들썩이는 가운데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 분)가 직접 부마를 찾겠다는 선언에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장률 분)과 1등 신랑감 장원(강찬희 분)이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청춘 사극이다.


고아라는 '화리 공주'에 대해 “철부지 소녀에서 성숙한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 욕심이 났다”며 “호기심 많고 할 말은 하는 화리의 성격이 실제 저와 닮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드라마 ‘화랑’을 할 땐 캐릭터 특성상 거친 옷을 많이 입었는데 이번엔 정말 예쁜 한복을 많이 입었다”면서 “공주 역할을 처음 해보는데 제 피부 톤에 맞은 한복부터 작은 액세서리까지 모든 장면과 분위기에 맞게 골라주셔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또 “화리가 엄격한 궁에서 홀로 있는 모습을 보니 14살에 데뷔한 제 과거가 떠올랐다”며 “친구들과 가게에서 떡볶이를 먹고 싶어도 괜히 친구들에게 피해를 줄까 봐 혼자 다닌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화리는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아 춘화연애담을 쓴다. 누군가는 이 그림과 글을 보고 대신 감정을 느껴주길 바란 거다. 와닿는 대사가 많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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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춘화연애담' 고아라, 5년 공백 비하인드 "부상 회복 위해"

당초 ‘춘화연애담’ 화리 역에는 배우 고아성이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중도 하차했고, 고아라가 긴급 투입됐다.

고아라는 “외국에 있을 때 급하게 검토해 달라고 연락을 받았다. 아성이가 다친 걸 나중에 기사로 알았다"며 “일주일 내에 리딩에 참석할 수 있겠냐고 할 정도로 빠르게 진행이 됐다. 아성이는 전에 같은 소속사에 있던 동료이기도 하고, 제가 모르는 게 있으면 물어보기도 하던 친구인데 다쳤다고 해서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꼭 제가 출연하지 않더라도 이 좋은 대본이 방송에 안 나가게 되면 너무 아쉬울 것 같더라. 작품에 급하게 들어가도 저는 준비가 된 상태였기 때문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아성이의 마음을 담아서 했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고아라는 “앞으로 어떤 배우로 성장할지, 또 어떤 걸 내면에 담아야 할지 계속해서 고민한다”며 "처음부터 배우를 꿈꿨던 게 아니라 친구를 도와주다가 우연히 연기를 시작하게 됐는데 할수록 재미를 느낀다. 이번에 사랑을 중심으로, 사람 사는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 아직도 해보고 싶은 게 많으니 더 다양하게 도전해 볼 것"이라고 다짐했다.

2003년 KBS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해 스타덤에 오른 고아라는 2006년 SBS 드라마 ‘눈꽃’으로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2013년 ‘응답하라 1994’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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