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검은 수녀들’이 국내를 넘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에서도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수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국내에서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검은 수녀들’은 인도네시아 누적 관객 수 100만을 돌파한 것에 이어 필리핀에서 개봉 이후 2주 연속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국가에서도 좋은 성적은 내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언론은 작품에 대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Kompas는 “차별화된 설정을 통해 오컬트 장르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이를 통해 강렬한 스토리를 선사한다. 특히 송혜교와 전여빈의 연기 호흡은 캐릭터의 심리적 깊이감을 부각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라고 호평했다.
IDN Times는 “‘검은 수녀들’만의 연출 방식은 예상치 못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더 강조한다. 송혜교는 ‘유니아’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으며 깊은 감정 연기를 보여준다. 전여빈과의 강렬한 케미는 영화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며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문우진의 연기 또한 독보적”이라고 평가했다.
Liputan6 역시 "오컬트 장르에 한국의 무속 요소를 결합한 것은 ‘검은 수녀들’만의 차별화된 지점이다. 송혜교의 섬세한 연기력이 돋보이며 전여빈의 존재감은 스크린을 다채롭게 채운다”라며 등 차별화된 설정과 배우들의 열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검은 수녀들'은 호주, 뉴질랜드, 태국, 라오스, 북미, 미얀마에서도 개봉했으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서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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