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 송재림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고인의 남다른 연기 열정을 확인했던 새 기획사 대표가 안타까움을 전했다.
오늘(13일) YTN 취재 결과, 지난해 사람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된 송재림은 올 상반기 홀로 활동했고, 오랜 논의 끝에 최근 새로 몸담을 신생 기획사를 결정한 상태였다. 업계 베테랑 출신 매니저 A 씨가 새롭게 차린 매니지먼트사다.
A 씨는 이날 YTN과의 전화통화에서 "성품이 좋은 배우로 잘 알려져 주변에서 많이 추천했고, 올 초부터 여러 차례 미팅을 가진 뒤 계약했다. 활동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다작을 하고 싶어하는, 연기 열정이 참 많은 배우였다"라고 말했다.
송재림은 촬영을 마친 작품 여러 개의 공개도 앞두고 있었다.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와 드라마 '피타는 연애'의 공개를 앞두고 있었던 것. A 씨는 "지금은 제가 재림이 가는 날까지 옆에 있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 같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한편 송재림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점심약속을 했던 친구가 집을 방문했다가 송재림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4일 낮 12시다.
[사진출처 = 사람엔터테인먼트]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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