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댄스 서바이벌과 차별화된 '디렉터'들의 작품 전쟁이 시작됐다.
오늘(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엠넷 ‘스트릿 월드 파이터 : 디렉터스 워’(이하 ‘스디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최정남 PD와 정상급 안무가 10인 나인, 레난, 바다, 백구영, 베이비주, 시미즈, 인규, 정민준, 캐스퍼, 해쉬 등이 참석했다.
'스디파'는 무대를 기획하고 연출하는 퍼포먼스 디렉터를 꿈꾸는 안무가들이 오롯이 자신의 이름을 ‘디렉터 크레딧’에 올리기 위해 경쟁하는 작품 전쟁을 담는다. 그동안 ‘스트릿 우먼 파이터’, ‘스트릿 맨 파이터’ 등 다양한 스트릿 시리즈를 통해 무대 위 댄서들의 세계를 조명해온 엠넷이 이번에는 무대 뒤에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퍼포먼스 디렉터에 주목했다.
특히 라인업에는 K팝 신(Scene)의 베테랑과 차세대 디렉터들이 대거 포진했다.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의 안무 디렉팅에 참여한 나인이 합류해 눈길을 끈다.
또 에스파의 퍼포먼스를 이끈 레난, ‘스우파2’ 우승 크루 베베의 리더 바다, 아이브의 무대를 만든 시미즈 등도 이름을 올렸다. 보이그룹 1세대 퍼포먼스 디렉터인 백구영과 위댐보이즈 안무가 인규, 태민의 디렉터로 활약한 캐스퍼도 출격한다.
여기에 미국 '바이브(VIBE) 댄스 컴피티션' 우승 주역 정민준, 올데이 프로젝트의 퍼포먼스 총괄 베이비주, 메가 퍼포먼스 강자 해쉬도 경쟁을 예고했다.
이날 최 PD는 기존 시리즈와 다른 점으로 '풍성함'을 꼽았다. 그는 "'크리에이터'라고 하면 아무래도 안무, 동선의 변화, 콘셉트 등을 댄서를 활용해서 하나의 결과가 나오기까지를 모두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다. 기존 보다 풍성하고, 안무가들의 생각을 담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바이벌 '보이즈 플래닛'에서 선생님 역할을 해오던 백구영은 "크루가 아닌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거라서 전체적인 퀄리티에 대한 책임이 막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시 참가자로 돌아오니 '보이즈 플래닛' 참가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저 역시 살아남기 위해서 처절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그 친구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서 죄송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선생님도 해보고 참가자도 해보다 보니까 저 스스로 엄격한 선생님이 돼서 몰아붙인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미즈 역시 "저는 팀이 있고, 또 한쪽으로는 제가 진행하는 아티스트들이 있다보니 '스우파' 때 보다 책임감이 커서 모든 미션에 더 신중하게 접근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댄서 바다는 '스우파2'에서 우승을 했음에도 다시 도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우승에 머무르지 않고 가슴 뛰는 도전을 하고 싶은 사람이다. 우승 크루의 팀 리더다 보니 어깨가 무겁지만, 기분 좋은 부담감을 갖고 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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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이젠 작품 전쟁, 안무가 10인 모였다"...]()
최 PD는 "안무가들이 많은 댄서분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서 역대 가장 많은, 누적 인원으로 보면 국내외 약 천 명에 가까운 댄서분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매 미션을 메가크루의 느낌으로 진행하고 있어서 스펙터클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플랫폼의 확장을 꿰해서 폭넓은 시청자들을 포섭하고자 했다. 티빙에서 라스트 스테이지라는 독점 콘텐츠를 준비 중에 있고, 엠넷과 tvN 본방을 통해선 메인 미션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투표 시스템에 대해 최 PD는 "얼굴이 잘 알려진 안무가와 새로운 안무가들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 1차적으로는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다. 과거의 투표 방식은 어떤 크루가 뛰어날지에 대한 평가였다면, 이번엔 작품 중심의 투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출연진 섭외에 대해서는 "10명의 안무가에 대해 제가 고민했던 포인트는 '자신의 생각으로 하나의 작품을 잘 풀어낼 수 있는가'였다. 예를 들면 시미즈님도 몇 년 전엔 막내 역할이었지만, 그 이후 자신의 디렉팅 업을 잘 해주셨다. 이번에 이렇게 성장한 안무가들을 새롭게 조명할 수 있단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 "작년 '월드 오브 스우파'를 하면서 각 나라의 색을 넣는 미션을 하다보니, 스스로 느낀 바가 있었다. 결국은 '이야기'였다. 결국 디렉터들의 생각을 담고 그게 무대에서 관통이 된다면 시청자들은 그 '이야기'에 반응하겠단 생각이 들어서 디렉터의 영역을 담아보고 싶었다. 작품에 대한 해석을 시청자들이 가져갈 포인트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춤과 콘셉트가 어떻게 나왔으며 안무가들이 이걸 어떻게 풀어내는지가 중요하기에 그걸 서포트 하고 싶다"고 전했다.
우승자는 연말 진행되는 글로벌 시상식 오프닝의 연출을 맡게 된다. 또 제작진은 해당 우승자에게 연출 지원금을 전달하며 리프레쉬 차원의 여행 혜택까지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트릿 월드 파이터 : 디렉터스 워’는 이날 밤 10시 엠넷과 tvN에서 동시 첫 방송되며, 티빙에서도 공개된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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