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굿파트너'를 쓴 최유나 변호사 겸 작가가 작품 집필 후기를 전했다.
최유나 작가는 지난 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드라마 '굿파트너' 관련 이야기를 풀어놨다. '굿파트너'는 이혼전문 변호사인 그가 이혼 분쟁과 소송 등을 10년 넘도록 지켜보며 느낀 것들을 극본에 녹여내 현실적인 에피소드와 속도감 있는 전개 등으로 호평받고 있다.
4년 전 출연 후 두 번째 '유퀴즈' 출연인 최 작가는 "'유퀴즈'애 출연한 뒤 드라마 작가들께서 많이 연락하셨는데, 내가 직접 쓰겠다고 했다. 사건을 직접 해본 사람이 쓰지 않고는 전달이 안 될 것 같았다"며 "한 회를 거의 10번씩 썼다. 최근에 마지막 회를 탈고했다"고 밝혔다.
변호사이자 엄마, 작가로 바쁜 시간을 쪼개 집필을 했다고. 최 작가는 "9시부터 6시까진 변호사 업무를 하고, 7시~9시에는 육아를 하고, 10시부터 새벽까지 글을 썼다. 초반 2~3년은 습작이었고 드라마 작법서를 찾아봤다. 자투리 시간을 다 합치면 하루에 꽤 많은 시간을 벌 수 있었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첫 방송 때는 자축 파티를 열었다고. 최 작가는 "너무 행복해서 TV 앞에 풍선, 케이크, 대본을 놓았다. 다음 날은 성적표가 나오니까 그 순간만큼은 즐기고 싶더라"고 털어놨다. 남편의 반응에 대해서는 "엄청 자랑하고 다닌다. 그런데 작품이 실화인 줄 알고 남편이 바람피운 거 아닌가 연락도 많이 받는다더라"라며 웃었다.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주인공 '차은경'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배우 장나라도 영상 인터뷰로 등장했다. 그는 "이혼전문 변호사님이 쓴 대본이라 너무 현실감 있었다"라며 2화 부부 캠핑 불륜 사건을 언급했고, 최 작가에 대해서는 "가끔 응원 영상을 보내주시는데 엄청난 힘이 된다. 사랑스러우신 분"이라고 언급했다.
[사진출처 =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영상 캡처]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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