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이 '예능 치트키' 활약을 톡톡히 했다. 그가 전역 후 첫 예능으로 택한 MBC '푹 쉬면 다행이야'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는 전국 가구 기준 6.4%(이하 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15회 연속 전 채널 동시간대 예능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자, 월요 예능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049 시청률 역시 월요 예능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0.5성급 무인도에는 월드 스타 방탄소년단의 진과 B1A4 산들이 일꾼으로 찾아와 안정환과 김남일과 호흡을 맞췄다. 이연복과 그의 아들 이홍운 부자가 셰프로 나섰으며, 스튜디오에는 붐과 김대호, 박명수가 자리했다.
진은 무인도에 들어오는 배에서부터 자신의 노래 '슈퍼 참치' 급의 큰 생선을 잡겠다며 설렜다. 진과 산들의 첫 임무는 장어통발에 미끼를 넣는 것. 처음 맡는 미끼 냄새에 진과 산들 모두 힘들어했다. 통발을 설치하는 과정도 험난했다. 붐이 배를 타고 설치한 먼 거리의 통발 스폿까지 직접 노를 저어 나가야 했기 때문. 진은 "프로그램 제목에 속았다"라고 힘들어했고, 급기야 노를 젓다가 안정환에게 물을 튀기기까지 했다. 물벼락을 맞은 안정환은 진을 '생각의 섬'에 내려놓으며 유치한 복수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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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 해루질에도 도전했다. 경력직 머구리(잠수부) 김남일과 산들이 차례로 해산물을 획득했지만, 진만이 잠잠했다. 심지어 진은 물고기를 발견하고도 무서워서 이를 놓치기도. 그런 진이 신경 쓰인 안정환은 무릎까지 꿇고 1:1 코칭에 나섰다. 이후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집중해 바다에 들어간 진은 놀라운 집념으로 끝내 전복을 잡는 데 성공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어촌계장님과 낙지 조업 선장님, 그리고 섬의 옛 주민 부부까지 0.5성급 무인도 운영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분들이 손님으로 섬을 찾았다. 이에 이연복은 고추잡채와 꽃빵을 준비했고, 손님들이 가져온 광어와 도다리 덕분에 생선찜까지 메뉴로 추가해 최고급 만찬이 펼쳐졌다.
진도 갓 잡은 해산물을 활용해 자신이 즐겨 먹는 물회와 전복 내장을 이용한 전복 김밥을 만들었다. 진의 김밥과 물회를 먹던 손님 중 한 분은 "맛있어서 눈물이 나려고 한다"라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그의 요리를 맛본 이연복 셰프는 진에게 "동업하자"라고 제안하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신발장 만들기부터 노 젓기, 해루질, 그리고 요리까지 모든 일을 척척해낸 진의 '만능 일꾼' 활약은 오는 26일 오후 9시 방송되는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 계속된다.
[사진 = MBC 제공]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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