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 씨가 위암과 패혈증 투병 이후의 후유증을 고백했다.
김태원 씨는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 절친 김종서, 이윤석, 정진운 씨를 초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태원 씨는 과거 예능 '남자의 자격'에서 발견한 위암과 패혈증 투병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방송을 통해 위암 초기인 걸 발견했다"라며 "발병 전에 너무 무리했다. 예능을 촬영하면 보통 12시간 이상 찍지 않나. 행복하고 기쁘고 재밌는데, 피로 누적이 되고 원래 술까지 좋아하니까 (무리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아내한테 '아주 작은 암이 생겨서 수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밤에 혼자 있으면서 죽음에 대해 생각해 봤는데 아내와 아이들이 있으니까 진짜 죽기가 너무 미안했다"라고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수술을 받고 완쾌했지만, 5년 뒤에는 패혈증이 찾아왔다고. 김태원 씨는 "라디오 DJ를 하고 있어서 생방송 가는데 코피가 터져서 안 멈추더라. 집에 왔는데 갈증 때문에 샤워기를 입에 대고 잠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다음 날 행사가 없었다면 죽었을 거다. 매니저가 스케줄 때문에 왔다가 나를 발견하고 병원에 갔다. 온통 피였다더라"라며 "후각 잃고, 시각 많이 안 좋아졌고, 원래 절대음감이었는데 많이 잃었다"라고 후유증을 고백했다.
[사진출처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영상 캡처]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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