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수홍 씨 측이 횡령 혐의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친형 부부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 심리로 박수홍 씨 친형 부부에 대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에 대한 최종 변론이 진행됐다.
이날 박수홍 씨의 친형은 자신이 사내이사로 있던 연예기획사의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에 대해 "가족기업이라 사용 가능한 걸로 알고 있었다. 임직원의 복리후생이라고 생각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불구속 기소돼 함께 재판을 받고 있는 형수는 "언론 플레이로 이미 우리는 횡령을 저지른 범죄자가 됐다. 대응하고 싶었지만, 동생을 위하는 남편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참을 수밖에 없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부디 억울함을 헤아려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박수홍 씨의 법률대리를 맡은 노종언 변호사는 "형수가 많은 걸 참았다고 했는데, 뭘 참았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특히 노 변호사는 "현재 박수홍 씨의 형수는 유튜버 고(故) 김용호 씨에게 허위사실을 방송하게 해 박수홍 씨 부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강조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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