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테오 씨가 음주운전에 적발돼 팀을 떠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상황 속 그룹 다크비가 재빠르게 8인조로 탈바꿈해 돌아왔다. 오히려 이들은 "95점에서 100점이 됐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크비의 일곱 번째 미니 앨범 '힙(HIP)'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오늘(30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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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컴백은 지난 앨범 '위 러브 유(We Love You)'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초스피드 컴백에 가깝지만, 짧은 공백 사이 멤버 테오 씨가 음주운전에 적발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 다크비는 컴백을 목전에 두고 8인조로 팀을 재편하며 한 차례 위기를 넘겼다.
D1 씨는 "갑작스럽게 팀이 재편되면서 당황했다. 그렇지만 어떤 심정을 느낄 수 없이 정말 바빴다. 컴백을 앞두고 있어 무대를 8인 버전으로 수정하거나, 재녹음을 하면서 바쁘게 지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우리끼리는 전화위복이라고 생각하고 더 힘을 내기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오히려 다크비는 더욱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나섰다. 이찬 씨는 "8인 체제가 된다고 우리의 에너지가 없어지진 않을 것이고, 의지를 한 번 더 다져서 더 큰 에너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희찬 씨는 "우리는 95점에서 100점이 됐다"며 그 사이 성장한 다크비의 모습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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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 '힙'은 타인의 시선과 잣대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신들을 발견하고 줏대 있게 성장하고자 하는 다크비만의 포부를 담았다.
타이틀곡 '왓 더 헬(What The Hell)'은 신스 베이스와 글리치 합 기반의 힙합 댄스곡이다.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와도 이겨낼 수 있다는 포부를 담았으며, 강렬하게 파고드는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돋보인다. D1 씨는 "멤버들이 만장일치로 만족한 곡이다. 정말 해보고 싶었던 장르였고,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안무 창작에 멤버 D1, 해리준, 준서 씨가 나서 더욱 자신감을 표현했다. 다크비는 "직접 창작한 안무이기 때문에 우리가 우리 것을 하는 에너지를 전달드릴 수 있다. 칼군무보다는 우리는 각자의 멋과 개성을 살리는 퍼포먼스를 한다"며 차별점을 어필했다.
'피크타임' 이후 초동 판매량이 10배가 넘게 증가하는 등 올 한 해 바쁘게 성장한 다크비는 "이번엔 음원 차트에 진입해 오래 머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 차례 위기를 넘은 다크비가 올 한 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제공 = OSEN]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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