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킹덤의 새 앨범이 이슬람교 경전을 모방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소속사와 팀이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 GF엔터테인먼트는 오늘(25일) "무슬림분들과 불편을 느꼈을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특히 "킹덤은 세계의 문화를 K팝으로 재해석해 무대를 꾸미는 것을 목표로 하는 그룹인 만큼 문화의 다양성과 공존을 최우선 가치로 놓고 있다. 이번 논란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당사의 무지와 부주의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던 앨범의 초판 7만 장을 전량 폐기하고 다시 제작한다. 다만 소속사는 "정식 발매는 오는 10월 18일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지난 21일 사전 예약 예정이었던 킹덤의 미니 7집 앨범 커버가 이슬람교의 경전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경전 자체를 성스럽게 여겨, 이를 훼손하는 것을 신성 모독으로 받아들인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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