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30대 여배우, 진예솔이었다..."변명 여지 없이 자숙"[전문]

사진=진예솔 SNS

배우 진예솔 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그는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고 잠든 채로 경찰에 적발됐다.

오늘(13일) 진예솔 씨는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공인으로서 제 모든 행동에 책임감을 갖고 더 신중히 판단했어야 했다"며 "잠시 안일한 판단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저질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도록 하겠다. 너무 죄송하고 부끄럽다"라고 적었다.

소속사 디아이엔터테인먼트도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사죄 말씀 드린다"며 "음주운전 사실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자숙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진예솔 씨는 12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음주를 한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았다. 이어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 올림픽대로를 달리던 중 가드레일을 2차례 들이받았다. 이에 한 운전자가 음주를 의심, 112에 신고하고 진예솔 씨의 차량을 뒤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고 3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으며, 당시 고덕동 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중 운전석에서 잠이 든 상태였다. 기어 역시 D(주행) 모드였다.

진예솔 씨의 음주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향후 블랙박스를 토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진예솔 자필 사과문

한편 진예솔 씨는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꾸준히 각종 드라마에 출연하며 주조연으로 얼굴을 비쳤다.

드라마 '천사의 유혹'(2009년), '산부인과'(2010년), '호박꽃 순정'(2010년), '신기생뎐'(2011년), '인현왕후의 남자'(2012년), '오늘의 웹툰'(2022년) 등의 조연을 맡았다. '당신은 선물'(2018년), '비켜라 운명아'(2018년), '찬란한 내 인생'(2020년) 등에선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