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BLACKPINK) 멤버 지수 씨의 솔로 활동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제니 씨를 시작으로 로제, 리사 씨에 이르기까지 무려 5년 여에 걸쳐 진행된 블랙핑크 솔로 프로젝트가 또 다시 기록 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1월 2일 YG 엔터테인먼트는 지수 씨의 솔로 활동을 공식화 하고 솔로곡 작업에 매진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후 YG 측은 지수 씨의 솔로 앨범 재킷 촬영 및 뮤직비디오 촬영 사실을 알리며 이번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상승시켰다. 특히 뮤직비디오 촬영에 대해 이들은 “지수 씨의 솔로곡 뮤직비디오를 극비리에 해외 올로케이션으로 촬영 중이다. 블랙핑크 영상들 가운데 역대 최대 제작비를 투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수 씨는 간혹 연기에 도전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그 동안 블랙핑크 활동에 집중해 왔다. 팀의 리드보컬로 알려져 있지만 멤버 중 가장 늦게 솔로 활동에 돌입하는 만큼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궁금증을 더한다.
특히 그동안 블랙핑크의 솔로 활동이 매번 기대 이상의 성적과 기록을 써냈기에 지수 씨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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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11월에 제니 씨가 블랙핑크 솔로 프로젝트의 첫 주자로 나섰다. 그가 발표한 싱글 ‘SOLO’(솔로)는 발매와 동시에 가요계는 물론, 방송계에서까지 연일 패러디 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 곡으로 제니 씨는 국내 여자 솔로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 조회수 3억 뷰를 돌파했다.
로제 씨가 지난 2021년에 발매한 싱글 음반 ‘R’ 역시 첫 날에만 28만 장이 판매되고, 선 주문량만 40만 장을 돌파했다. 그는 데뷔곡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K-POP 솔로 가수의 유튜브 영상’, ‘솔로와 그룹으로 미국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른 가수’ 등 2개 부문의 영국 기네스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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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씨 또한 지난 2021년 솔로 데뷔 싱글 ‘LALISA’(라리사)를 통해 이 같은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앨범 초동 판매량만 73만 장을 기록하며 역대 솔로 가수 음반 초동 2위를 기록했다.
또한, 이 앨범의 수록곡인 ‘MONEY’(머니)가 미국 빌보드 핫 100에 90위로 진입하면서 K-POP 솔로 여자 가수 중 수록곡 중 최초 진입이라는 역사를 썼으며, 독일, 영국 등 해외 차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스포티파이에서도 K-POP 솔로 아티스트 최초, 여성 아티스트 중에는 최단기간에 5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는 등 ‘현재진행형 기록’을 작성 중이다.
이처럼 블랙핑크의 솔로 활동은 그룹 활동만큼이나 국내외 팬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고 이런 관심은 곧장 최단, 최초, 최고의 기록으로 직결됐다. 지수 씨의 솔로 활동이 제니 씨의 솔로 활동 이후 무려 5년 만에 성사된 것임에도 큰 주목을 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역대급 물량이 투입된 뮤직비디오, 지수 씨의 매력을 담기 위해 진행되었다는 해외 올로케이션 촬영 등 기대감을 자아내는 요소는 많지만 결국은 어떤 곡을 뽑아내느냐가 관건일 수 밖에 없다. 제니 씨부터 시작해 리사 씨에 이르러 절정에 다다른 블랙핑크 솔로 활동이다. 지수 씨는 과연 이 장기 프로젝트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을까.
[사진=YG 엔터테인먼트]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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