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아이돌 콘서트 중 대형 스크린 추락...아수라장 된 공연장

홍콩 아이돌 그룹 미러의 콘서트 도중 대형 스크린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세간의 충격을 자아냈다.

29일 홍콩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8일 홍콩 콜로세움에서 개최된 미러의 콘서트에서 대형 스크린이 무대 위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러 멤버들과 댄서들이 퍼포먼스를 이어가던 중 일어난 해당 사고로 댄서 두 명이 부상을 당했다. 댄서 한 명은 머리 쪽에 경상을 입었으며, 다른 한 명은 심각한 부상으로 중태에 빠진 상태다.

해당 사고로 공연은 즉시 중단됐다. 이날 사고를 직접 목격한 멤버 중 한 명은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이를 지켜보던 관객들도 정신적인 충격에 빠졌으며, 세 명의 관객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콘서트 주최 측은 “미러 콘서트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알려드리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2018년에 데뷔한 홍콩 아이돌 그룹 미러는 홍콩 오디션 프로그램 ‘굿 나잇 쇼 - 킹메이커’(Good Night Show - King Maker)를 통해 선발된 12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YTN 이유나 (ly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