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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이브', 막장극 뺨치는 전개…넘치는 베드신, 민망함은 시청자 몫

2022.06.03 오전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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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이브', 막장극 뺨치는 전개…넘치는 베드신, 민망함은 시청자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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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브'가 본격적인 복수의 서막을 알리며 첫 주 방송을 마쳤다. 좋게 표현하면 휘몰아친 격정적 전개이지만, 자극적인 설정에 수위 높은 베드신을 계속적으로 내보내며 막장극 뺨치는 전개를 이어나갔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 2회에서는 이라엘(서예지 분)의 유혹에 이끌리기 시작한 '복수 타깃' 강윤겸(박병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라엘이 윤겸에게 접근할 구실을 만들기 위해 윤겸의 아내 소라(유선 분)와 학부모들 사이에 갈등을 촉발 시킨 것.

이라엘은 학부모들 갈등에 난감해하는 유치원 원장(이지하 분)에게 자신이 화해시킬 기회를 달라고 한 뒤, 발레 스튜디오로 강윤겸을 불렀다. 강윤겸은 아내를 대신해 상대 학부모에게 사과를 하겠다고 하면서도 이라엘에게 온 신경이 가있었다.

앞서 강윤겸은 리얀 유치원 입학식 축하공연에서 이라엘의 탱고 공연을 보고 단숨에 시선을 빼앗겼고, 공연 이후 공연자 대기실의 열린 문틈 사이로 이라엘 부부의 정사를 훔쳐보게 된 후 이라엘에 대한 생각을 지울 수 없었던 상황.


2회에서도 강윤겸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이라엘 부부의 정사신이 다시 한번 그려졌고, 강윤겸이 이라엘에게 끌리고 있는 자신의 걷잡을 수 없는 욕망을 느끼고 쇼윈도 부부와 같은 아내 소라와 5년 만에 잠자리를 가지는 장면도 그려졌다.

이날 방송 초반에는 소라가 강윤겸의 사랑을 갈구하며 부하직원과 잠자리를 갖는 장면도 그려졌던 상황. 2회 방송에서만 3번의 각기 다른 베드신이 그려졌다. 자극적인 설정과 묘사에 민망함은 어쩔 수 없는 시청자 몫으로 남았다.

'이브'는 지난해 가스라이팅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서예지 씨의 컴백작이다. 예상치 못한 논란으로 전성기에 제동이 걸렸던 그가 컴백작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가장 큰 관심 포인트였다. 베일을 벗은 '이브' 속 그는 이라엘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이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작품 자체의 자극적인 설정과 묘사가 더 문제가 되고 있다.수위가 15세 관람가 수목극에 맞지 않다는 반응이 지배적. 방송 첫 주 자극적인 전개를 휘몰아친 '이브'가 향후 어떤 방향으로 이야기를 풀어갈지 관심을 모은다.

[사진출처 = tvN '이브' 영상 캡처]

YTN 강내리 (nrk@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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