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007' 시리즈의 제작자가 차기 제임스 본드도 영국 남성 배우가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현지 시간) '007' 시리즈의 제작자 바바라 브로콜리는 할리우드 리포터(THR)와의 인터뷰에서 "여성이 본드를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제 7대 본드는) 남성이 될 것 같다"면서 “본드는 영국인이어야 하고 어떤 인종도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바바라는 "여성들을 위한 역할은 따로 만든 생각이다. 여성들을 위한 영화들을 더 만들어서 그들을 위한 좋은 역할들을 더 만들어내야 한다"면서 "하지만 내게 제임스 본드는 늘 남성 캐릭터고 그렇게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람들은 항상 다음 본드는 누구냐고 질문하지만, 이것은 결혼하는 신부에게 다음 남편이 누구냐고 묻는 것과 같다"면서 "꼭 정해야 할 때까지는 차기 본드가 누가 될지를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현재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자리는 14년간 활약해온 다니엘 크레이그가 은퇴하며 공석인 상태다. 그는 2006년 ‘007 카지노로얄’을 시작으로 5개의 작품에서 제임스 본드로 활약했으며, 지난 9월 개봉한 '007 노 타임 투 다이'를 끝으로 제임스 본드에서 하차했다.
앞서 다니엘 크레이그 또한 제임스 본드 역할은 남성이 연기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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