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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①] 황다원 PD “‘예나는 동물탐정’ 시즌2? 상황 나아지면 해외 진출”

2021.12.08 오후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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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①] 황다원 PD “‘예나는 동물탐정’ 시즌2? 상황 나아지면 해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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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콘텐츠는 사실상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웃음을 주기 위해 철저하게 계획된 전략의 산물이다. 이에 소재는 물론 출연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소들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질 때 성공적인 예능 콘텐츠가 탄생한다.


그런데 만약 프로그램의 핵심인 출연진과 말이 통하지 않아 통제가 되지 않는다면 어떨까. 그런 프로그램이 어디 있느냐 할 수 있지만 동물을 소재로 한 예능이라면 어떨까. 스튜디오 와플 ‘예나는 동물탐정’의 연출을 맡은 황다원 PD도 이런 위험을 감수하고 지난 7일 성공적으로 시즌1을 마무리 지었다.

“제가 원래 동물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동물을 소재로 기획을 한 번 해보라고 하셔서 ‘예나는 동물탐정’을 시작하게 됐어요. 기존의 ‘동물농장’ 같은 포맷이 아닌 새로운 포맷으로 만들어 보자고 해서 탄생한 것이 ‘예나는 동물탐정’이죠.”

‘예나는 동물탐정’은 실제로 ‘동물농장’이나 ‘개는 훌륭하다’처럼 문제가 있는 동물에게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그 동물과 관련된 이색적인 주제를 정하고 그에 대해 탐구해 보는 포맷으로 제작됐다. 신선한 포맷인 만큼 매회 신선한 주제를 정하는 것이 가장 큰 당면 과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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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①] 황다원 PD “‘예나는 동물탐정’ 시즌2? 상황 나아지면 해외 진출”

“주제를 정하는데 빠르면 2주일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사전 기획 때 동물에 대한 궁금증 리스트를 다 정리해 놨는데요. 그래도 오래 걸릴 때에는 3개월 동안 고민한 적도 있어요. 주제를 정할 때 저희가 ‘이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가보면 실제로 동물들이 저희가 예상한 것과 다른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많고요. 그러다 보니 한동안 프로그램을 위해 답사도 정말 많이 다녔죠.”

이런 우여곡절을 거쳐 주제가 선정되어도 본 촬영에 들어가는 과정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 19 시국에 동물을 소재로 해 야외 촬영을 한다는 건 늘 긴장 상태여야 한다는 뜻이기도 했다.

“코로나 19 기간에 동물과 콘텐츠를 찍는다는 건 저희로서도 많이 조심스러운 부분이었어요. 그래서 저희 나름대로의 규칙을 정해놓은 것이 있어요. 저희가 원하는 그림을 만들기 위해 동물이 싫어하는데 억지로 시키지 않는다든가 촬영을 하다가 동물이 피곤해 하면 다시 저희가 기다린다든가 하는 것들이죠. 협조를 구할 때도 최대한 동물과 사육사님의 스케줄에 맞춰서 진행을 하고 있고요.”

이처럼 황다원 PD의 동물 예능은 ‘동물이 불편하고 힘들어 하면 안 된다’는 제1원칙으로 제작되어 왔다. 동물에 대한 애정이 ‘예나는 동물탐정’이라는 프로그램의 기조이기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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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①] 황다원 PD “‘예나는 동물탐정’ 시즌2? 상황 나아지면 해외 진출”

하지만 ‘예나는 동물탐정’이 다른 동물 예능과 차별화 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동물 전문가가 아닌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는 MC로 내세워 시청자들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다. 동물을 좋아하는 시청자를 먼저 확보하고 최예나의 매력을 보여줌으로서 프로그램의 확장성을 넓힌 셈이다.

“예나 씨한테 저희가 가장 고마운 건 적극성이에요. 누구나 조그마한 동물들은 귀엽다면서 쉽게 다가갈 수 있지만 사자나 호랑이 같은 동물들은 그렇지 않잖아요. 그런데 예나 씨는 본인이 실제로 무서워하는 동물이어도 촬영 내내 어떻게든 가까워지려고 하고 교감하려는 게 보여요. 그런 면에 제일 잘 드러난 것이 파충류 편이죠.”

실제로 최예나는 아이즈원 팬들 사이에서도 겁이 많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최근 공개된 곤충 편이나 파충류 편은 팬들도, 그리고 최예나의 오빠도 놀랄 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최근에 함께 한 황제성 씨고 그렇고, 저희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하신 최예나 씨 오빠도 입을 모아 ‘우리 예나가 변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봐도 예나 씨가 성장한 것이 보여요, 아쿠아리움 편에서 예나 씨가 회를 뜨는 장면을 찍었을 때였는데 ‘이건 혼자 하기힘드니 제작진이 조금 도와줘야 겠다’ 싶었는데 그걸 다 혼자 해냈어요. ‘예나는 동물탐정’은 제작진이 예나 씨의 ‘찐팬’이 되어가는 과정이기도 해요.”

이후 황다원 PD는 MC인 최예나에 대한 고마움을 마음껏 드러냈다. 섭외에 대한 만족도를 묻자 “최예나는 동물 눈높이에서 같이 교감해 준다. 동물 섭외 과정이 힘들지만 예나가 좋아하는 걸 보면 ‘섭외 잘 했다’는 만족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황 PD가 제일 만족한 부분은 바로 구독자 중에 동물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최예나의 매력을 알아가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기획의도가 살아나고 MC의 매력도 잘 전달됐다는 의미다.

“초반에는 아이즈원 팬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이 사실이에요. 그런데 점점 그 분들 중에서도 ‘이 동물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다’는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죠. 그리고 반대로 정말 동물이 좋아서 시청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도 ‘예나가 누구에요? 그런데 이거 재밌네요’라는 반응이 나오더라고요. 제작진 입장에서는 그런 반응이 가장 반가웠죠.”

이제 ‘예나는 동물탐정’은 시즌1을 마무리 하고 시즌2를 준비할 예정이다. 황다원 PD는 시즌2에서도 다양한 동물, 시즌1보다 더 신선한 주제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저희의 꿈은 코로나 19 상황이 조금 나아지면 해외로 나가 다른 동물들과 만나는 거에요. 시즌1을 제작하면서 아쉽게도 판다를 만나지 못했는데 다음 시즌에서 꼭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사진=스튜디오 와플, 황다원 PD 제공]

YTN 곽현수 (abroa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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