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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커밍아웃 20년, 여전히 부모님께 인정 못 받아”

방송 2021-11-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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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커밍아웃 20년, 여전히 부모님께 인정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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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이 커밍아웃 후 힘겨웠던 삶에 대해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는 홍석천이 출연했다.

이날 홍석천은 "2000년 9월, 서른 살에 커밍아웃 했다. 나한테도 뭔가 새로운 세상이 열릴 거라는 생각을 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나 그는 커밍아웃 기자회견 직후 KBS2 토크쇼 ‘야! 한밤에’의 방송 녹화 3시간 전 섭외 취소를 당했고, MBC ‘뽀뽀뽀’에서 퇴출 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3년 간 방송 활동을 중단한 홍석천은 2003년 김수현 작가의 SBS ‘완전한 사랑’에서 동성애자 승조 역으로 컴백했고, 이후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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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커밍아웃 20년, 여전히 부모님께 인정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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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는 아직까지 가족들이 자신의 성 정체성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커밍아웃을 한 후에 부모님이 아무 말씀 없으셔서 인정 받은 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 날 '선 한 번 볼래?'라고 하시더라. '누가 저 같은 사람한테 딸을 주겠냐'고 물어보니 '네가 어디가 어때서?'라며 화를 내시더라. 그때 '아, 난 아직 인정 받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기독교 모태신앙이다. 온 집안이 기독교 가정이다. 청소년 때부터 남자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교회에 가면 나는 늘 죄인이었다. 나한테 '불에 타 죽을 죄인'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어느 순간 교회를 못 가게 됐다. 항상 나를 죄인이라 생각하며 살아왔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자기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고 싶었기 때문이고 스스로가 귀하다는 마음을 뿌리내리고 싶었기 때문에 용기를 내서 커밍아웃을 한 것”이라며 “굳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지 않아도 홍석천이라는 사람의 인생 자체가 귀하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라고 그를 위로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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