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을 향한 악성 댓글에 격분했다.
지난 2일 정준은 SNS에 "제발 사람이라면 이러지 말자. 얼마나 아프고, 얼마나 힘들지 나도 당신들도 모르니까 조용히 그분들을 위로하고 기도하자"라고 적었다.
이어 "따님 힘내세요. 아빠는 옳은 일을 하시는 멋진 분이세요. 작지만 응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정준이 캡처해 올린 MBC 뉴스에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친동생을 잃은 유족협의회 대표 박한신 씨가 딸과 나눈 통화 내용이 담겼다.
박한신 씨의 딸은 "아빠 꼭 그거 해야 돼 대표? 안 하면 안 돼? 막 사기꾼이라 그러고...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며 오열했다.
이에 박한신 씨는 "왜? 악성 댓글 많이 돌아다니냐"라며 "아빠가 여기서 무너지면 동생 못 본다. 내 동생 마지막 가는 길이기 때문에 무조건 해야 돼. 힘들어도 해야 돼"라고 당부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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