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와 손 잡은 새로운 'SNL코리아'가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배우 이병헌을 시작으로 하지원, 조정석 등 예고된 호스트 라인업은 더 화려하다.
쿠팡플레이의 첫 오리지널 코미디쇼 'SNL코리아'는 첫 호스트로 이병헌이 출연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높은 수위를 넘나드는 콩트가 주된 콘텐츠인 'SNL코리아'에서는 호스트가 웃음을 위해 망가지는 모습을 피할 수 없기에, 톱배우들의 출연은 지난 아홉 시즌 동안 찾아보기 어려웠기 때문.
이병헌에 이어 하지원, 조정석 등 톱배우들이 연달아 호스트 출연을 확정지으면서 돌아온 'SNL코리아'의 초호화 캐스팅 비결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높아졌다. 톱배우들이 어떻게 망가짐을 불사해야 하는 'SNL코리아' 출연을 결심한 것일까.
지난 4일 공개된 'SNL 코리아' 첫 회에서 이 궁금증은 일부 풀렸다. 이병헌이 "신동엽이 우리집에 와서 밤새도록 이건 또 출연을 해야 한다고 설득했다"며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직접 밝힌 것. 그는 출연을 여러차례 고사하다가 결정적으로 마음을 먹게 된 계기에 대해 "신동엽이 새벽 3시쯤 눈물을 보였다"고 유쾌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신동엽은 'SNL코리아'에 대단한 열정을 품고 있는 것으로 익히 알려져있다. 제작자로도 이름을 올린 신동엽은 단순히 크루로서의 역할을 넘어 깊이 있게 프로그램에 관여하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신동엽이 출연자 섭외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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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신동엽의 눈물, 인맥, 열정만으로 섭외가 100% 성사됐다고 볼 수는 없다. 쿠팡플레이의 자본력이 탄탄하게 받쳐주고 있기에 화려한 호스트 라인업이 현실화될 수 있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10부작인 이번 'SNL코리아'의 총 제작비는 약 120억원으로 전해졌다. 앞선 시즌들의 회당 제작비가 약 1억5000만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1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그 중에서도 쿠팡플레이의 'SNL코리아'에 호스트로 출연을 결정한 A배우는 출연료로 1억원 이상을 약속받았다.
제작진들의 열정과 탄탄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 'SNL코리아'. 톱배우들이 연달아 출연하는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사진제공 = 쿠팡플레이]
YTN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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