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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나를 사랑한 스파이' 문정혁, 옛사랑 흔드는 여심적중 '후회남' 귀환

2020.10.22 오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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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나를 사랑한 스파이' 문정혁, 옛사랑 흔드는 여심적중 '후회남'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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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정혁이 로맨틱한 스파이로 안방극장에 잠입 성공했다.

21일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연출 이재진, 극본 이지민, 제작 글앤그림)가 베일을 벗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 첫 회에서 성공한 웨딩드레스 디자이너로서 삶과 두 번째 남편인 외교공무원 데릭 현(임주환 분)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누리고 있는 강아름(유인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아름과 데릭 현은 자신들을 이어준 친구 안소피(윤소희 분)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도로 향했다. 그곳에서 아름은 전 남편이자 인터폴 비밀경찰인 전지훈(문정혁 분)과 우연히 재회하게 됐다. “이 순간을 기다렸었다”는 전지훈과, “이 순간을 피하고 싶었다”는 강아름의 엇갈린 감정은 5년 동안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케 했다.

알고 보니 전지훈이 제주를 찾은 이유는 정보원 소피를 만나기 위해서였고, 소피의 결혼식에 참석한 강아름과 두 번째 재회를 하게 됐다. 화려한 폭죽 속에 마주 선 두 사람의 모습 위로 “우리는 이렇게 다시 만났다. 우리의 사랑이 시작된 이 섬에서. 만날 사람이 만나는 건 인연,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이 만나는 건 운명이라면, 오늘 밤 우리는 운명이다”라는 내레이션이 앞으로 펼쳐질 시크릿 로맨스에 기대를 더했다.

문정혁은 인터폴 제2 아시아지부 비밀경찰이자 아름의 전 남편인 지훈 역으로 등장해 첫 회부터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능청스러움은 물론, 서글서글한 미소에 카리스마까지 장착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등장부터 강렬했다. 그는 산업스파이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CIA 요원 해리슨을 잡기 위해 거래자인 척 접근해 결정적인 순간 정체를 드러냈다. 자료가 담긴 USB를 사수하고자 컵으로 덮어 갑자기 야바위를 벌이는가 하면, 해리슨의 칼 공격을 참치로 막는 등 코믹하고도 긴장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였다.

특히 첩보 액션 로코답게 첫 회부터 짧지만 인상적인 액션신이 부분마다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문정혁은 호텔 세탁실과 일식집 등에서 날렵한 액션 연기로 스파이 캐릭터 지훈을 완벽 소화했다.

연출자 이재진 PD는 YTN star에 "본격 액션보다는 코믹한 액션으로 담고자 했다. 문정혁 씨 특유의 소년다움이 잘 살았고 아이디어도 많이 반영됐다. 그런 부분이 액션이지만 불편하지 않고 웃으면서 볼 수 있게 만든 거 같다"라며 "정혁 씨가 몸을 너무 잘 써서 부러웠을 정도다. 스턴트를 쓸 수 있는 장면에서도 본인이 할 수 있겠다 싶으면 적극적으로 소화해줬다"라고 칭찬했다.

문정혁은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현장에서 뛰는 비밀요원 전지훈을 표현하기 위해 체중 감량을 했다. 또한, 사격선수 출신이기에 사격과 액션을 배우며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는 데 노력했다”라고 캐릭터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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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본캐’ 비밀요원과 ‘부캐’ 여행작가를 넘나드는 문정혁의 온도 차 다른 매력도 만날 수 있었다. 임무 수행을 위채 제주를 찾은 지훈은 여행작가로 변신했다. 여행작가로 위장한 전지훈은 자유로운 영혼 그 자체. 신분을 짐작조차 할 수 없는 무장해제 분위기는 또 다른 인물을 보는 듯했다.

전 아내 강아름과 재회한 지훈은 로맨틱한 순정남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 추억이 깃든 성당에서 우연히 재회한 두 사람. “이 순간을 기다렸었다”는 전지훈과, “이 순간을 피하고 싶었다”는 강아름의 엇갈린 감정은 5년 동안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케 했다.

특히 과거 회상신에서는 앞서 액션 장면과는 전혀 다른 달달함으로 무장해 설렘을 자극했다. 낯선 여행지에서 운명처럼 만나 뜨겁게 사랑한 두 사람. 아름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지훈과 수줍게 웃어 보이는 강아름 사이에 두근거림이 전달됐다. 온전히 서로에게 빠져들어 입맞춤을 나누는 모습은 완벽한 연인이었다.

이처럼 문정혁은 한없이 날카로운 눈빛의 비밀요원이다가도, 순식간에 '로코킹'다운 멜로 눈빛으로 돌변하는 소화력을 입증했다.


문정혁은 “전지훈의 매력은 비밀요원으로서의 프로페셔널함과 위장했을 때의 유쾌함, 그리고 강아름만 생각하고 사랑하는 로맨틱함”으로 꼽았다. 과거의 실수로 사랑을 놓친 뒤 되찾기 위해 애쓰는 역할을 주로 맡았던 그는 "이번에도 '후회남'으로 인사드리게 됐다"라고 밝히기도.

'불새', '케세라세라', '연애의 발견', '또 오해영' 등 로맨틱 코미디에서 빛을 발하며 ‘인생 로코’를 탄생 시켜 온 문정혁의 변신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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