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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400만 질주 vs '오디세이' 압도적 오프닝…극장가 싹쓸이한 두 괴물

2026.08.06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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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400만 질주 vs '오디세이' 압도적 오프닝…극장가 싹쓸이한 두 괴물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오디세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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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극장가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와 마블의 히어로물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두 대작에 의해 완전히 집어삼켜졌다. 압도적인 흥행 파워를 자랑하는 두 작품이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며 완벽한 흥행 양강구도를 띄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5일(수) 개봉한 '오디세이'는 첫날 하루에만 291,00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제치고 단숨에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해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는 올해 화제작이었던 '왕과 사는 남자'(117,783명), '군체'(199,762명)의 개봉 첫날 스코어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다크 나이트' 등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역대 전작 오프닝 스코어를 모두 갈아치우는 신기록으로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맷 데이먼, 샤를리즈 테론, 톰 홀랜드 등 화려한 캐스팅과 더불어 영화 사상 최초로 전편을 IMAX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놀란 감독 특유의 장대한 스케일이 관객들을 극장으로 강하게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작의 거센 반격에 맞서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기세 역시 만만치 않다. 개봉 2주 차에 접어든 이 작품은 5일 기준 누적 관객 수 440만 명을 돌파하며 단숨에 2026년 전체 박스오피스 3위에 안착했다.

앞서 개봉 7일째인 4일에는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400만 관객을 달성했으며, 팬데믹 이후 7년간 개봉한 외화 중 최단기간 400만 동원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또한 천만 영화 '파묘'의 300만 돌파 시점보다 이틀이나 빠른 속도로 흥행 질주를 이어오고 있다. 끊임없는 실관람객의 호평 세례와 여름방학 시즌을 맞은 10대 관객층의 적극적인 유입이 폭발적인 신드롬의 동력이 되고 있다.

올여름 극장가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서사로 새롭게 1위로 치고 올라온 '오디세이'와 신기록을 써 내려가며 굳건하게 흥행몰이 중인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쌍끌이 흥행' 장이 되었다. 두 대작이 빚어내는 팽팽한 양강구도 속에서 올여름 박스오피스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영화계 안팎의 귀추가 주목된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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