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의 범죄 스릴러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이 국내 극장가를 정조준한다.
4일 오후 12시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의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영화의 주역인 안젤리나 졸리와 핀 리틀이 참여해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화재 진압 실패의 트라우마를 지닌 소방대원 한나가 두 명의 킬러에게 쫓기는 거대 범죄의 증거를 가진 소년을 구하기 위해 산불 속에서 벌이는 필사의 추격을 그린 범죄 스릴러 영화다.
영미 스릴러 문학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작가의 작품을 원작으로, '시카리오' '윈드 리버'의 테일러 쉐리던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고 안젤리나 졸리와 니콜라스 홀트, 에이단 길렌 등 막강 배우진이 출연했다.
이미지 확대 보기
![[Y현장]]()
안젤리나 졸리는 엄청난 죄책감을 안고 사는 공수소방대원 한나 역을 맡았다. 보호가 필요한 아이를 만나,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들에 맞서 싸우며 화재를 뚫고 나아가는 캐릭터다. 핀 리틀은 한나의 보호를 받는 소년 코너 역을 맡아 세대를 뛰어넘는 완벽한 호흡을 펼쳤다.
영화는 36만여 평 넓이의 숲 만들어 진짜 불태워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안젤리나 졸리는 "배우들이 진정성 있게 연기할 수 있도록 환경이 조성됐다. 최근 영화들은 CG가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불을 보고 느낌으로써 관객들에게 진정성이 가닿을 수 있는 연기를 펼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 영화엔 큰 차이가 있다"는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배우들은 산불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핀 리틀은 "굉장히 참혹하다고 생각한다. 관객들도 이 영화를 보며 체감할 수 있으실 것이다. 저는 물리적으로 산불의 영향 받아본 적은 없지만, 호주에서 그런 사태가 많이 발생했던 것에 위로의 말씀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안젤리나 졸리 역시 핀 리틀의 말에 동감하며 "산불의 강력한 힘을 직접 경험해봤다. 이게 얼마나 빨리 확산되는지, 모든 걸 어떻게 집어삼키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영화를 통해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많다는 걸 상기시키고 싶었다. 소방관들을 향한 우리의 존경심이 관객분들께도 전달되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미지 확대 보기
![[Y현장]]()
안젤리나 졸리는 영화를 촬영할 당시 자신의 상태가 "강인하지 못했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그는 '한나' 캐릭터에 대해 "누구나 살면서 힘들고, 무너지는 순간을 겪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 한나가 코너와 함께 사태를 극복해나가는 여정을 통해, 제 내적인 강인함을 다시 한번 찾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다시 한번 구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캐릭터다. 함께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어 힐링이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안젤리나 졸리는 "한국에 직접 가서 한국 관객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다음 영화에선 꼭 오프라인으로 보길 고대한다. 이 영화를 여러분께 선보이게 되어 너무 기쁘다. 재밌게 봐주시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핀 리틀 역시 "우리 영화를 사랑해주시길 바란다. 정말 열심히 임한 작품이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오는 5월 5일,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된다.
YTN Star 이유나 기자 (lyn@ytnplus.co.kr)
[사진제공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 YTN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의 학교폭력 피해 사례를 제보 받습니다.
현재까지 학교폭력 의혹으로 나온 스타들 관련 제보 및 다른 스타들 제보 받습니다.
press@ytnplus.co.kr / winter@ytnplus.co.kr
YTN STAR 학교폭력 피해 제보 1대 1 오픈 채팅 카톡방(https://open.kakao.com/o/sjLdnJYc)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