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부터 끝까지 멈춤 없이 읽힌 시나리오에 거절할 이유가 없어요. 특히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액션 연기에 대한 절박함을 풀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였죠."
배우 류혜영이 거친 액션과 복잡한 감정선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액션에 대한 오랜 갈증을 품고 있었다는 그는 두 달간의 체력 단련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영화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오늘(13일) 오후 2시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킬링타임'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직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작품의 연출을 맡은 장준엽 감독과 주연인 배우 류혜영, 남윤수가 참석해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었다.
'킬링타임'은 한순간의 사고로 모든 것을 잃은 인터넷 방송 크루 ‘킬링타임’이 재기를 위해 찾은 폐병원에서 의문의 존재에게 습격당하고, 무자비한 공격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타임어택 스릴러 영화다. 가짜로 만들어진 공포가 실제로 만들어진 순간 벌어지는 핏빛 사투와 예측 불가능한 전개가 볼거리다.
이날 간담회에서 류혜영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멈춤 없이 읽힌다는 점이 가장 흥미롭게 다가왔다. 한 번도 멈춰지지 않고 읽을 수 있는 시나리오가 많지 않은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연우라는 캐릭터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어떤 배우에게 이 역할이 들어갔어도 너무 욕심이 났을 것"이라며 작품과 캐릭터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본격적인 액션과 스릴러 연기에 도전한다. 평소 공포 영화를 잘 보지 못한다는 그는 "스스로 '이것은 액션 영화다'라고 세뇌를 시키며 체력 단련을 엄청나게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예전부터 액션 장르와 연기에 대한 절박함과 갈망이 많았다. 연우 역할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하며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액션에 대한 이러한 갈망은 철저한 준비로 이어졌다. 류혜영은 "준비하다 보니 체력이 너무 떨어져서 그때부터 '슬로우 러닝'을 시작하게 됐다. 매일매일 조금씩 두 달 정도 천천히 달리기를 하고 나니 액션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이 됐다"며 "촬영할 때 체력적으로 힘들긴 했지만, 처음 해보는 연기와 액션 장면에 대한 갈망이 컸던 터라 그저 신나고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미소 지었다.
'인턴'과 '암살자(들)' 등 최근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대중과 연이어 만나고 있는 소감에 대해서도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류혜영은 "하늘에서 무슨 기회를 주셨는지 다양한 캐릭터를 한 번에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배우는 항상 선택받는 직업이라 공개 시기를 제가 정할 수는 없다. 작년에는 두 편의 작품이 짧은 기간에 공개되면서 아쉬운 마음도 들었지만, 올해는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에 공개되는 것을 내 운명이라 받아들인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저의 다양한 면을 보여드릴 수 있음에 그저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킬링타임'은 오는 21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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