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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논란 뚫고 다시 1위로 역주행, 손익분기점 넘을까

2026.10.13 오전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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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논란 뚫고 다시 1위로 역주행, 손익분기점 넘을까
영화 '암살자(들)' 스틸컷 ⓒ하이브미디어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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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 논란과 주연 배우를 향한 신변 위협 우려 등 여러 논란 속에서도 영화 '암살자(들)'이 박스오피스 1위에 다시 오르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전날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이날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영화는 전날 3만 675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302만 2,318명이다. 앞서 개봉 3주 차(5일~11일)에도 75만 8,587명을 동원하며 3주 연속 주간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러한 흥행 성적과 별개로 영화의 역사적 해석을 둘러싼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고(故)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 영화는 극 중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사건 배후나 권력 내부 기획과 연관 지어 묘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일부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은 명예훼손 혐의로 제작진을 고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역사적 해석을 둘러싼 논란은 주연 배우와 제작진을 향한 직접적인 압박으로 번지기도 했다. 주연 배우인 유해진의 서울 성북구 자택 앞과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인근에서 상영 중단 및 사과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출연진과 제작진의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영화 측은 허진호 감독과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던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및 야외 무대인사, 이민호의 '액터스 하우스' 등 관련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유해진은 지난 7일 열린 제35회 부일영화상에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음에도 안전 문제로 시상식에 불참해 트로피를 직접 들지 못했다.

개봉 4주차면 통상적으로 흥행 동력이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작품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극장을 향하는 관객들의 발길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하며 흥행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암살자(들)'이 손익분기점인 약 370만 명 돌파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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